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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햇반 저단백밥’ 구매 지원…환자 부담 낮춘다

기사입력 : 2026-10-1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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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 저단댁밥 제품 사진. /사진=CJ제일제당이미지 확대보기
햇반 저단댁밥 제품 사진. /사진=CJ제일제당
[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CJ제일제당은 지난 7월부터 민·관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성인 선천성대사이상 환자들이 ‘햇반 저단백밥’을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원으로 기존에 해외 직구나 온라인 웃돈 거래에 의존해야 했던 만 19세 이상 환자들은 분기별 사전 주문을 통해 제품을 정기 배송받을 수 있게 됐다. 가격은 개당 1700원이며, 연간 최대 1248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지원체계로 환자 1인당 연간 최대 848만~1410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저단백밥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질병관리청이 지원책 마련에 나서면서 민·관 협력 체계가 구축됐다.

햇반 저단백밥은 페닐케톤뇨증(PKU) 등 선천성대사이상 환자에게 필요한 특수식이다. 단백질 대사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은 식단을 엄격하게 관리해야 해 일반 밥을 섭취하기 어렵다. 해당 제품은 일반 밥보다 단백질 함량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으며, 별도 특수 공정을 거쳐 생산된다.

CJ제일제당은 생산 효율과 수익성이 낮은 상황에서도 특수식 공급을 이어왔다. 2009년 관련 제품 개발에 나선 이후 현재까지 누적 생산량은 약 300만개에 달한다. 최근 성인 환자들의 제품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다른 제품의 생산 라인을 조정하고 추가 물량을 확보하기도 했다.

충남 아산에 거주하는 한 환자의 아버지는 “쌀밥을 마음 놓고 먹을 수 없는 자녀가 유일하게 걱정 없이 먹는 밥이 저단백밥”이라며 제품 공급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사람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것은 식품기업으로서의 당연한 소명이자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가치”라며 “사회적 필요와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고, 해외 거주 국민과 글로벌 희귀질환 환자들에게도 특수식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여주시, 이마트와 협력해 여주 쌀로 만든 즉석밥 '햇반 여주쌀밥'을 이날 출시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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