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는 Fed가 등장했고, 2021년에는 코인·주식·부동산이 한 무대에 올랐다. 2022년에는 고물가·고금리가 시장을 흔들었고, 2023년 이후에는 AI와 반도체가 새로운 투자 키워드가 됐다. 2025년에는 정책과 기업지배구조까지 투자 판단의 변수로 들어왔다.
그 사이 매년 한국금융투자포럼 무대에 올랐던 전문가들도 시장과 함께 움직였다. 누군가는 같은 분야에서 더 깊이 들어갔고, 누군가는 새로운 산업으로 분석 영역을 넓혔다.
7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그들의 행적과 당시 시장의 화두를 따라가 봤다.
2019년, 해외 부동산을 말하던 사람들
한국금융투자포럼의 초창기 주요 화두 가운데 하나는 해외 부동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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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투자업계의 관심은 해외 부동산 투자 확대였다.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해외 대체투자가 빠르게 늘던 시기였다. 당시 포럼에선 미국·영국·캐나다 등 주요국 기관투자가들의 대체자산 투자 확대와 함께 해외 부동산 투자전략, 국가별 시장 특성, 자금 회수와 리스크 관리 등이 논의됐다.
하지만 이후 시장 환경은 크게 달라졌다.
글로벌 금리 상승과 부동산 가치 조정, 특히 오피스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이어지면서 해외 부동산 투자는 ‘수익률’뿐 아니라 ‘리스크 관리와 엑시트’가 중요한 과제가 됐다.
2019년 포럼 연사들의 이후 행적을 추적하는 것은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해외 대체투자 확대와 그 이후의 시장 변화를 함께 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20년, 코로나 한복판에서 Fed를 바라본 오건영
2020년 포럼은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충격 속에서 열렸다. 이에 따른 한국금융신문의 포럼주제는 ‘코로나 이후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이었다.당시 무대에 오른 오건영 신한은행 IPS본부 부부장은 코로나19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역할을 주목했다. 그는 Fed가 코로나19 자체를 치료할 수 없지만 기업과 가계가 부채 문제로 무너지는 것을 막고,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목했던 것은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사이의 괴리였다.
Fed가 부양책을 줄이면 금융시장이 어려워지고, 반대로 강력한 부양책을 지속하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사이의 괴리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었다.
이른바 ‘루즈-루즈(lose-lose)’ 상황이다.
6년이 지난 지금 오건영은 특정 금융회사 내부의 투자전문가를 넘어 거시경제와 자산배분을 설명하는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 사이 시장은 코로나 충격에서 유동성 확대, 인플레이션, 급격한 금리 상승을 거쳐 새로운 통화정책 환경으로 이동했다.
2020년 포럼에서 던졌던 질문도 여전히 유효하다. 중앙은행의 정책은 자산시장과 실물경제를 어디까지 움직일 수 있는가.
오건영의 지난 6년을 따라가는 것은 코로나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화를 되짚는 작업이기도 하다.
김한진, 코로나 직후 ‘저수요’를 말하다
2020년 포럼의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연사는 김한진 당시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위원이었다.그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글로벌 저수요가 이어질 가능성과 증시 변동성 확대를 전망했다.
당시 세계경제는 사실상 멈춰 있었다. 시장에는 코로나19 충격이 금융위기 수준으로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했다.
그러나 이후 금융시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했고, 유동성 장세와 인플레이션을 거쳐 금리 상승 국면으로 넘어갔다.
코로나 직후 ‘저수요’를 바라봤던 전문가가 이후 AI와 반도체 중심으로 재편된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는 당시 전망과 현재 시장의 차이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추적 대상이다.
2021년, 코인·주식·부동산이 한 무대에
2021년 포럼에서는 이른바 ‘코·주·부’가 본격 등장했다.오건영 신한은행 IPS기획부 부부장을 비롯해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 서유석닫기
서유석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황관석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등이 참여했다.당시 가장 뜨거운 주제는 가상자산 관련이었다.
김승주 교수는 이더리움과 블록체인 생태계의 가능성을 설명하며 블록체인 플랫폼의 경제적 가치를 짚었다.
5년 뒤 김 교수의 활동 영역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 자체에서 가상자산 산업의 보안과 신뢰 문제까지 넓어졌다. 2026년에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정보보호와 관련한 자문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2021년이 ‘블록체인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묻던 시기였다면, 지금은 ‘성장한 디지털자산 산업을 어떻게 안전하게 운영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추가된 셈이다.
강방천닫기
강방천기사 모아보기이 말한 ‘평균 이상의 기업’
2021년에는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도 포럼 무대에 섰다. 당시 강 회장은 금융수축기에 시장 평균 이상의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투자전략에 주목했다.이후 투자시장은 코로나 이후 유동성 장세에서 금리 상승, 성장주 조정, AI 중심의 새로운 투자 사이클로 빠르게 이동했다.
강방천을 다시 만난다면 관심을 끄는 대목은 단순한 ‘근황’이 아니다. 기업의 본질적 경쟁력을 중시하는 투자철학이 AI 시대에는 어떻게 달라졌는가. 7년간 시장의 유행이 바뀌는 동안 투자철학은 어디까지 변했고, 무엇이 남았는지를 물어볼 수 있다.
2022년, 고물가·고금리·고환율
2022년 포럼의 키워드는 지금도 금융시장에서 익숙한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었다. 오건영, 김영익, 고종완, 이준행, 이두희 등이 연사로 나서서 주식·부동산·가상자산 시장을 진단했다.특히 가상자산 시장을 둘러싼 논쟁이 뜨거웠다.
이준행 당시 스트리미 대표는 비트코인을 디지털금과 대안 금융시스템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봤고, 투자자들에게는 가상자산의 높은 변동성을 감안한 보수적인 접근을 강조했다.
2022년 이후 가상자산 시장은 급격한 조정을 겪었다. 동시에 ETF, 스테이블코인 등 새로운 금융상품과 제도권 금융과의 접점도 확대됐다.
따라서 당시 연사들에게 던질 질문은 단순하다. “당시 예상했던 가상자산의 미래와 지금의 시장은 얼마나 달라졌는가.”
이두희, NFT 열풍 이후를 말하다
2022년 포럼에는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도 연사로 참여했다.당시 NFT는 블록체인의 대표적인 실생활 활용 사례로 주목받았다. 멋쟁이사자처럼은 현대카드와 NFT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NFT 시장은 이후 급격한 조정을 경험했다.
그렇다면 지금 남아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두희 대표에게 던질 수 있는 질문은 ‘NFT가 성공했느냐’보다 오히려 이것에 가깝다.
“NFT 열풍이 지나간 뒤 블록체인 기술에서 실제로 살아남은 것은 무엇인가.”
2023년, AI가 투자 키워드로 떠오르다
2023년 포럼에는 진승호닫기
진승호기사 모아보기 당시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김광석닫기
김광석기사 모아보기 경제연구실장,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 등이 강연자로 나섰다.이 시기의 특징은 투자시장의 관심이 전통적인 ‘코·주·부’에서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AI가 새로운 투자 키워드로 부상했다.
특히 AI는 이후 단순한 산업 테마를 넘어 글로벌 증시와 기업 투자, 반도체 수요,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까지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로 자리 잡았다.
박세익, 3년 연속 포럼 무대에
지난 7년간 포럼의 흐름을 보여주는 인물로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를 빼놓기 어렵다.박 대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포럼 무대에 섰다.
2023년에는 금리와 미국 증시, 반도체 등이 주요 관심사였고, 2024년에는 AI와 미국 대선 이후 국내외 증시 전망이 화두였다. 2025년에는 상법 개정과 국내 증시의 구조적 변화가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한 명의 전문가를 따라가도 지난 3년간 투자자들의 관심사가 어떻게 이동했는지를 볼 수 있다.
금리와 경기 → AI와 미국 증시 → 기업지배구조와 국내 증시.
2026년 현재도 박 대표는 체슬리투자자문 대표로 활동하며 저술과 강연 등을 이어가고 있다.
김동환, 코인 열풍에서 제도화 시대로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 역시 여러 차례 포럼 무대에 올랐다. 2023년에는 비트코인과 NFT, 조각투자 등 디지털자산 시장의 변화를 이야기했고, 2025년에는 트럼프닫기
트럼프기사 모아보기 행정부와 가상자산 시장의 관계를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제시했다.불과 2년 사이 질문도 달라졌다.
2023년의 관심이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상승할 수 있는가’였다면, 이후에는 가상자산이 기존 금융시스템과 어떤 방식으로 결합할 것인가가 중요한 화두가 됐다.
2024년, AI를 바라본 전문가들
2024년 포럼의 핵심 키워드는 AI였다.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와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이 무대에 올랐다.AI 투자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에선 ‘AI 피크아웃’과 ‘AI 거품론’도 제기됐다.
이승우 센터장은 AI와 반도체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분석하며 AI 발전이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구조까지 바꿀 가능성을 짚었다.
2026년 현재 그의 분석 범위는 GPU와 메모리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전력, 중국 AI, 반도체 공급망 등으로 확대됐다.
AI가 ‘기술의 혁신’에서 ‘산업 생태계와 자본의 문제’로 확장된 것이다.
박원갑, ‘집값’에서 인구와 고령화로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2024년과 2025년 포럼에서 부동산을 이야기했다.그가 바라보는 부동산 시장의 질문도 변했다.
과거 부동산 시장의 핵심 질문이 ‘어디가 오를 것인가’였다면,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되는 현재는 ‘어떤 주택과 지역이 장기적으로 살아남는가’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2026년에도 박 위원장은 KB국민은행에서 부동산 시장과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정책과 투자시장이 만나다
2025년 포럼에는 박세익, 박원갑, 김동환,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상무 등이 연사로 나섰다.당시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책 변화와 상법 개정, 코스피, 미국 관세 등 정책 변수가 투자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주요 관심사였다.
<한눈에 보는 2019~2025 역대 투자포럼>
무엇을 살 것인가에서, 시장이 어떻게 바뀌는가로
한국금융투자포럼의 지난 7년을 돌아보면 투자자들이 던졌던 질문 자체가 달라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2019년에는 해외 부동산과 글로벌 대체투자처럼 ‘어떤 자산에 투자할 것인가’가 핵심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글로벌 유동성 확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가상자산 시장의 부침, AI 산업의 급부상 등을 거치면서 투자시장의 질문은 점차 복잡해졌다.
무엇을 살 것인가를 넘어 정책 변화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인구구조의 변화가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바꾸는지, 가상자산의 제도화가 기존 금융시장과 어떤 방식으로 결합하는지, AI가 산업과 자본시장의 구조를 어떻게 재편하는지를 함께 묻기 시작한 것이다.
7년의 포럼, 바뀐 것은 시장만이 아니었다
2019년 포럼의 중심에는 해외 부동산이 있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해외 대체투자가 확대되던 시기였던 만큼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투자전략과 국가별 시장 특성, 자금 회수와 리스크 관리가 주요 관심사였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등장했다. 전례 없는 감염병 충격 속에서 중앙은행의 정책과 글로벌 유동성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코로나 이후의 자산배분 전략이 주요 화두가 됐다.
2021년에는 코인·주식·부동산이 한 무대에 올랐다.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이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는 한편, 주식과 부동산 시장의 방향, 테이퍼링 가능성 등이 함께 논의됐다.
2022년 시장을 관통한 단어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었다. 유동성 축소가 주식과 부동산, 가상자산 시장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면서 투자자들은 금리와 환율이라는 거시변수를 보다 직접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2023년에는 공급망 재편과 AI가 새로운 투자 화두로 떠올랐다. AI와 반도체는 이후 단순한 성장산업을 넘어 글로벌 증시와 기업의 투자,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등 산업 전반의 변화를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가 됐다.
2024년에는 AI가 포럼의 전면에 등장했다. AI 혁명이 반도체 산업과 미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장기적인 변화까지 논의의 범위가 넓어졌다.
2025년에는 여기에 정책 변수가 더해졌다. 새 정부의 정책 방향과 상법 개정, 코스피 시장의 구조적 변화, 미국 관세와 가상자산, ETF 등이 투자전략과 연결되면서 포럼의 질문은 개별 자산을 넘어 정책과 산업, 자본시장의 관계로 확장됐다.
그 무대에 섰던 전문가들의 행적을 따라가면 또 하나의 변화가 보인다. 전문가들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그들이 바라보는 시장의 범위가 넓어졌다는 점이다.
오건영은 코로나19 당시 Fed와 유동성의 역할을 설명했던 데서 출발해 거시경제와 통화정책, 자산배분에 대한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 김한진 역시 코로나 직후 글로벌 경제의 수요와 금융시장 변동성을 바라봤던 시선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분야에서도 관심의 초점이 달라졌다. 김승주는 블록체인의 기술적 가능성을 이야기하던 데서 정보보호와 가상자산 산업의 보안·신뢰 문제로 관심 영역을 넓혔다. 이준행과 이두희 역시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을 둘러싼 시장의 변화 속에서 디지털금융과 디지털자산이라는 보다 넓은 영역으로 논의를 확장했다.
전통적인 투자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강방천이 강조했던 기업가치와 장기 투자철학, 김영익의 거시경제와 주식시장 분석, 고종완의 부동산과 자산관리 관점은 시장의 유행이 바뀌는 동안에도 다른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박세익은 금리와 미국 증시, 반도체에서 출발해 AI와 국내외 주식시장, 기업지배구조 등 자본시장의 구조적 변화까지 분석 범위를 넓혔다. 박원갑 역시 단순한 집값의 방향을 넘어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주택시장과 지역별 부동산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바라보고 있다.
AI와 산업 분석의 범위도 커졌다. 이승우가 다루는 시장의 범위는 AI와 반도체에서 데이터센터 전력, 중국 AI, 반도체 공급망 등으로 확대됐다. 유동원은 글로벌 자산배분과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시장을 분석하고 있으며, 이정환은 ETF와 연금, 자산배분을 연결해 투자시장의 변화를 설명하고 있다.
진승호는 글로벌 투자와 국부펀드라는 관점에서 자본시장을 바라보고, 김동환은 가상자산과 디지털자산 시장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다뤄왔다.
결국 한국금융투자포럼의 지난 7년은 단순한 행사 기록이 아니다. 한국 투자시장이 무엇을 두려워했고 무엇을 기회로 봤으며, 어떤 자산과 산업으로 관심을 옮겨왔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기록이다.
해외 부동산에서 코로나19와 Fed로, 다시 코인·주식·부동산에서 고금리로, 그리고 AI와 반도체를 거쳐 정책과 자본시장의 관계로 관심의 중심이 이동했다. 그 과정에서 투자자의 질문 역시 ‘무엇을 살 것인가’에서 ‘시장과 산업은 어떻게 바뀌는가’로 이동했다.
“그때의 전망은 지금도 유효한가”
그래서 이 투자포럼에서 중요한 질문은 ‘누가 맞았나’가 아니다.당시 시장에서 무엇을 봤는지, 그 뒤 시장은 어떻게 변했는지, 당시의 판단 가운데 지금도 유효하다고 보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2026년 현재 당시에는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변수는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2019년 해외 부동산에서 2025년 정책과 AI까지 이어진 포럼의 기록을 따라가면 투자시장의 유행뿐 아니라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7년 전에는 개별 자산의 수익률과 투자처가 중요한 질문이었다면, 지금은 금리와 정책, 인구구조, 기술, 공급망, 기업지배구조 등 서로 다른 변수들이 자산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함께 살펴봐야 하는 시대가 됐다.
한국금융투자포럼이 기록해온 것도 바로 이 변화다.
그리고 이제 시선은 다음 포럼으로 향한다. 지금의 시장을 설명하는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몇 년 뒤 어떤 모습으로 다시 읽히게 될지, 또 앞으로 투자자들이 어떤 새로운 질문을 던지게 될지는 한국금융투자포럼이 계속 기록해야 할 다음 장면이다.
한편, ‘2026 한국금융투자포럼 머니무브-부의 공식’은 9월 29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2층)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과 자세한 행사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2026fif.fntime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일 한국금융신문 기자 heuy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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