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특히 목동에서는 신탁 방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양천구에 따르면 현재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 가운데 8개 단지가 신탁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 주요 재건축 사업지 가운데 신탁 방식 비중이 높은 사례로 평가된다.
단지별로는 1단지가 우리자산신탁, 2·5단지가 하나자산신탁, 9·11단지가 한국자산신탁, 10단지가 한국토지신탁, 13단지가 대신자산신탁, 14단지가 KB부동산신탁과 각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신탁사 6곳이 목동 재건축 시장에 포진한 구도다.
◇ 14개 단지 중 과반이 신탁 방식
현재 서울 주요 재건축 사업지인 압구정·여의도·잠실 등은 조합 중심 사업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반면 목동은 신탁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한 단지가 8곳에 달한다.신탁 방식은 신탁사가 사업시행자가 돼 사업비 집행과 자금 관리, 인허가 지원, 시공사 선정 등 사업 전반을 담당하는 구조다. 건설사가 실제 시공을 맡는다면 신탁사는 사업을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업계에서는 목동 사례를 서울 재건축 시장에서 신탁 방식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는 상징적 사례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 한자신·하나신탁, 목동 재건축 '투톱'
참여 신탁사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곳은 한국자산신탁과 하나자산신탁이다. 한국자산신탁은 9·11단지, 하나자산신탁은 2·5단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각각 2개 단지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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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신탁사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향후 시공사 선정과 사업 추진이 진행될수록 사업시행자로서 신탁사의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 서울 최대 재건축 시장 선점 경쟁
목동은 재건축 이후 약 4만7000여 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주거지로 재편될 전망이다. 단일 생활권에서 이 정도 규모의 재건축이 동시에 추진되는 사례는 서울에서도 드물다.양천구도 재건축사업과 내 목동아파트재건축팀을 운영하며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양천구 관계자는 "조합 방식과 신탁 방식 모두 민간이 추진하는 정비사업인 만큼 관련 행정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목동6단지가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하는 등 사업 전반이 속도를 내고 있다. 다른 단지들도 사업 단계가 진전될수록 신탁사의 역할과 책임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목동 재건축 시장에는 우리자산신탁, 하나자산신탁, 한국자산신탁, 한국토지신탁, 대신자산신탁, KB부동산신탁 등 6개 신탁사가 참여하고 있다. 서울 최대 재건축 시장을 둘러싼 신탁사들의 경쟁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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