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를 중심으로 한 MS사업본부 적자전환한 것이 부진 이유다. 단 HS(생활가전)·VS(전장)·ES(냉난방공조) 사업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MS사업본부는 매출 4조3934억원, 영업손실 1917억원이다. 시장 수요 감소에 TV 판매가 줄었고,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판가 인하 및 마케팅비 증가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
HS는 매출 6조5944억원, 영업이익 4399억원을 기록했다. 가전 수요 감소와 관세 및 해상운임 부담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리더십을 이어가는 동시에 볼륨존 영역을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이 주효했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의 고속 성장도 지속되는 추세다. 관세, 물류비 등 비용 증가 요인에 대응해 실시한 생산지 최적화와 원가경쟁력 개선 노력 등도 수익성 확보에 기여했다.
ES 사업은 매출 2조6442억원, 영업이익 250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국내 가정용 에어컨 수요 증가에 대응해 판매가 늘었다. 상업용 및 산업·발전용 분야에서도 신규 사업기회 발굴이 이어지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LG전자는 B2B, 구독, 온라인 직접판매 등 '질적 성장' 영역에 더욱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해당 사업은 수요 변동성이 낮고 반복적 매출구조와 높은 수익률을 가지는 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기 좋다는 설명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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