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테일 채권시장 진출 등을 통해 한양증권의 중대형 증권사 도약에 힘을 싣는다.
지난해 9월 19일 한양학원과 '강성부 펀드' KCGI 간 주식매매계약 거래가 전날 종결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되고,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건부 사내이사 선임된 김 대표를 같은 날 신임 CEO(최고경영자)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이날 한양증권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김병철 신임 대표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받았다.
2012년에 신한금융투자(현 신한투자증권)로 옮겨 세일즈 앤 트레이딩(S&T, Sales & Trading)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신한금투 GMS부문장으로 그룹자금을 운용했고, 비(非)신한 출신으로 신한금투 대표이사까지 올랐다.
KCGI가 지난 2023년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해 KCGI자산운용을 출범하면서 사령탑을 맡아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했다. 김 대표가 이끈 KCGI운용의 ‘KCGI 코리아펀드’는 지난 2024년 벤치마크 대비 23.5% 포인트(P) 초과수익률을 기록해 주식형 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양증권의 자기자본은 2025년 3월 말 기준으로 아직 5210억원 수준이다.
KCGI는 한양증권의 사업구조 개편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방침이다. 자산관리 부문의 외형을 강화하기 위해 리테일 채권 시장에 적극 진출키로 했고, 김 대표는 채권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신임 대표는 강성부 KCGI 대표의 신뢰를 받는 인물이다. 두 사람은 과거 동양증권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다음은 김 신임 대표의 프로필.
◇ 출생
▲ 1962년
◇ 학력
▲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
▲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과 석사
◇ 주요 경력
▲ 동양증권 IB본부장
▲ 동양증권 FICC 본부장
▲ 신한금융투자 S&T그룹 부사장
▲ 신한금융투자 GMS그룹 부사장
▲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 KCGI자산운용 대표이사
▲ 현 한양증권 대표이사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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