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자기자본 1조원 이상 중대형 증권사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 2024년 8월 1일 매각 입찰 참여 후 약 10개월 만에 종결이다.
인수 절차 중 2025년 3월부터 세무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이로 인해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일시 중단되었다.
KCGI의 창립멤버이자 CFO인 정태두 부대표는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한양재단과의 계약협상부터 투자자 모집, 세무조사 대응, 대주주 변경승인 절차 진행까지 진두지휘하며 거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한국토지신탁, 우리은행 지분 민영화, KT캐피탈 및 HK저축은행 인수전 경험과, 지난 2023년 메리츠자산운용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M&A 역량이 성과의 배경이 됐다.
KCGI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한양증권을 중소형 증권사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의 중대형 증권사로 도약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KCGI는 한양증권의 사업 구조 개편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자산관리 부문의 외형 강화를 위해 리테일 채권 시장에 적극 진출해 개인 고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양증권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될 김병철닫기

김 대표가 이끈 KCGI자산운용은 2024년 ‘KCGI 코리아펀드’가 벤치마크 대비 23.5% 포인트(P) 초과수익률을 기록해 주식형 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 KCGI 강성부 대표 역시 채권 베스트 애널리스트 출신이다.
강점을 보유한 IB 및 운용 부문의 안정성 제고를 위해 리스크 관리 시스템, 투자 기회 발굴 체계, 성과 보상 시스템(아메바 경영)을 도입할 계획이다.
리스크 앤 컴플라이언스(Risk & Compliance) 조직을 개편해 유연하면서도 리스크를 최소화한 투자 체계를 구축하고, 모든 구성원이 투자 기회 발굴과 수익 창출에 기여하며 성과를 공정하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보상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감사위원회 등을 설치·운영하고 임직원 모두가 공정하게 성과로 평가받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선진 거버넌스도 구축키로 했다.
나아가 적극적인 주주환원 및 효율적 자본 활용을 통해 ROE(자기자본이익률)를 개선시키고 한양증권에 대한 시장 재평가를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제시했다.
KCGI는 "한양증권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며, 구성원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증권사로 성장시키고자 한다"며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보장하는 동시에, 주주·채권자·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거버넌스 개선과 기업가치 증대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KCGI는 "아울러, AI를 적극 활용해 금융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금융혁신의 선두두자가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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