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만, 이달부터 미국 관세 정책 관련한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 2월 경상수지는 71억8000만 달러다. 2000년대 들어 세 번째 최장 기간 연속 흑자다.
또, 1~2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01억2000만 달러로 전년(94억9000만 달러) 대비 소폭 크다.
수출이 537억9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6%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반도체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카메라모듈 등을 중심으로 IT품목의 증가세가 지속된 데다, 자동차, 의약품 등 비IT품목도 늘어나면서 증가로 전환했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수입은 456억1000만 달러로 1.3% 늘었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의 감소세가 지속되었으나, 자본재 수입이 확대되고, 소비재도 늘어나면서 1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여행수지는 14억5000만 달러 적자로, 겨울방학 해외여행 성수기 종료, 전월의 설 장기연휴 기저효과 등으로 출국자수가 줄어들며 적자폭이 축소됐다.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관련 지식재산권 사용료 지급이 늘어나면서 적자폭이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6억2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배당소득수지는 증권투자 배당소득수입이 줄며 흑자폭이 축소됐다.
이자소득 수지는 증권투자 이자소득지급이 줄며 흑자폭이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내국인 해외 직접투자가 45억5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9억1000만 달러 늘었다.
내국인 해외 직접투자는 자동차,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증가 전환했다.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132억 달러 늘었다.
내국인 해외 주식투자는 개인부문 순투자가 지속되고, 일반정부의 순투자 규모가 확대됐다.
외국인 국내 증권 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22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는 7개월 연속 순매도다. 외국인 국내 채권 투자는 단기 차익거래 유인 확대 등으로 증가 전환했다.
파생금융상품은 7억2000만 달러 늘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현금 및 예금을 중심으로 119억6000만 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기타부채를 중심으로 43억4000만 달러 줄었다.
준비자산은 27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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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브리핑에서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미국 관세정책 영향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3월까지는 어느 정도 감내가 가능해 괜찮았지만 4월 이후 장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며 "자동차, 자동차 부품, 철강 등 대미(對美) 수출 비중이 높은 품목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고, 급격히보다는 시간을 두고 조금씩 영향이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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