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출처= 기획재정부(2025.04.03)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정부가 미국의 관세조치 등 해외요인 주도의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높은 경계심으로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
최상목닫기최상목기사 모아보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오전 7시30분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닫기김병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과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개최하고, 주말 이후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지난 3일(한국시각)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조치 발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미국·유럽·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고 미국 달러 대비 각국의 통화 가치는 큰 폭으로 등락하면서 변동성이 크게 높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국내 주식시장도 어제 하락 폭이 확대되는 등 글로벌 증시에 동조하며 동반 하락했다. 국내 채권·자금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이나, 계속 예의 주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요인보다 해외요인이 금융시장 변동성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으로 평가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F4(Finance 4) 회의를 중심으로 높은 경계심을 가지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통상환경 변화가 주요국 성장·물가·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과 각 국별 정책 대응, 국내 경제에 대한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필요 시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이 상황 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을 지속 점검하고 준비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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