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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4(금)

창원NC야구장 사망사고 ‘시공·소유·운영’ 중 누구 탓

기사입력 : 2025-04-03 14:36

(최종수정 2025-04-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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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C다이노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NC다이노스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창원NC파크 야구장에서 구조물 낙하로 20대 관중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책임소재가 시공·소유·운영사 중 누구에게 있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던 지난달 29일 오후 5시17분쯤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3루 매점 인근에서 20대 관중 A씨가 벽에서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떨어진 구조물은 약 길이 2.6m, 폭 40㎝로 무게는 60㎏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매점 앞에 줄 서 있던 관중 3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A씨는 병원에 이송된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이틀만인 이날 오전 11시15분쯤 끝내 숨졌다. A씨의 친동생인 B씨는 쇄골이 골절돼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다른 한명은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현장 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사고가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책임소재가 누구에게 있는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야구장의 기본설계는 설계는 스포츠 전문 설계 기업인 파퓰러스·해안종합건축·나우동인건축이 함께했다. 야구장 시공의 경우 태영건설이 맡았다. 다만 알루미늄 루버 부분은 공사 중 분리 계약을 통해 창원시가 지역업체에 직접 발주해 시공했다.

완공 이후 창원시는 NC와 협약을 체결했고, NC는 선납급 100억원 포함해, 향후 25년간 330억원을 지불하고 운영권을 갖게 됐다.

한 현장직 관계자는 “태영건설의 잘못은 단 하나도 없다. 통상 완공전에 인수인계를 하게 되면, 무조건 인수받은 곳의 책임”이라며 “이번 사고가 콘크리트가 떨어졌을 시 태영건설의 잘못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구조물이 떨어졌기에 더더욱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발주처인 창원시가 떠오른다. 창원시가 직접 발주를 했고, 직접 안전을 살필 수 없기에 감리를 통해 안전검토를 진행하는데, 이 부분이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며 “NC다이노스가 운영과 더불어 관리권한까지 있다면, NC책임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형준 건국대 건축학과 교수는 “이번 사고는 일반인을 사망에 이르게 한 중대재해처벌 대상인 만큼, 책임소재가 명확해야 한다. 책임 소재는 설계·시공·소유·운영 등 전체적으로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가장 큰 책임소재 대상을 찾고자 한다면, 야구장을 정기 안전점검·정밀안전진단 한 주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이어 “안정점검이야 말로 점검·보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안전점검도 신중하게 챙겨야한다는 것을 각인해야 비슷한 사례가 나오지 않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창원시설공단은 “야구장 정기점검·정말안전진단은 창원시가 전문기관에 용역을 줘서 진행하고 있다. 정기점검·정기안전점검은 1년에 두 번 진행하고, 정밀안전진단은 3년 주기로 이미 지난 2023년 진행해 양호 판정을 받았다”며 “야구장 사건은 창원공단시설과 NC다이노스가 공동 관리를 하고 있는 만큼, 책임소재는 경찰조사 결과가 나와야 할 것 같다. 경찰과 국토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설명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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