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 산소포화도 검사는 주민들의 인지 기능과 뇌의 산소포화도를 측정해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의 조기 발견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3년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이 검사는 환자의 뇌 혈류 상태와 산소 공급 수준을 분석하는 기술로 초기 치매의 가능성을 파악 할 수 있는 선별 보조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검사 대상자는 비침습적인 측정 방식으로 별도의 불편함 없이 짧은 시간 내에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치매의 진행 여부를 추적할 수 있다.
검사 후에는 운동 방법, 식이 요법 등의 학습 자료와 인지 건강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인지 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대상자에게는 신경심리 검사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을 연계해 보다 전문적인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2년간 2116명이 검사에 참여했고, 참여자 중 치매환자 8명,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30명이 발견됐다. 간단한 검사만으로 자신의 뇌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이점 때문에 전체 참가자들 중 99%가 검사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검사는 무료로 제공되고, 예약제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치매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초구 3개 권역인 내곡동, 방배2동, 양재1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운영하고 있고, 올해는 서초3동을 추가해 치매안심마을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한 ‘참여형 실종 치매환자 발견 모의훈련’, 여름철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서초 Cooling Center’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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