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지스타 2024는 지난 11월 14일부터 11월 17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다이아몬드(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넥슨이 시연 출품작으로 ‘슈퍼 바이브’, ‘퍼스트 버서커:카잔’, ‘환세취호전 온라인’, ‘프로젝트 오버킬’ 등 4개 작품을 선보였다. 또 넥슨은 설립 30주년을 맞이해 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진행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넷마블은 세계 최고의 메가 IP 중 하나인 ‘왕좌의 게임:킹스로드’와 ‘몬길:스타 다이브’ 등을 출품하고 인기 인플루언서와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크래프톤은 인조이, 딩컴 투게더, 프로젝트 아크 등을 선보이고, 현장을 찾는 팬들을 위한 시연과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약 5년만에 지스타에 돌아온 펄어비스는 BTC 참가자를 대상으로는 국내 최초로 ‘붉은 사막’의 시연 기회를 제공하였는데 이를 체험하려는 참가자로 아침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
올해 단독으로 지스타에 참여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출시 예정인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의 시연대를 비롯해 프로젝트 C, 프로젝트 S, 프로젝트 Q등으로 명명된 신규 프로젝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100부스 규모로 참여한 웹젠은 수려한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다양한 오픈월드 탐험 요소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드래곤 소드’의 시연, 그리고 서브컬처 장르의 신작인 ‘테르비스’의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이 밖에도 50부스 규모로 참여한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3, 프로젝트 어비스, 라그나로크 크러쉬 등 다수의 신작을 포함한 17종 라인업을 출품했다. 역시 50부스 규모로 지난해에 이어 참석한 그리프라인 부스에서는 ‘명일방주’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신규 3D 전략 게임 ‘명일방주:엔드필드를 체험하기 위한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방문객 수치는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전시장 내외부 밀집도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함에 따라 일자별 구분이 아닌 4일간 관리된 실내외 인원수 규모를 기준으로 추산했다. 그 결과 올해 지스타에는 4일간 약 21만5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게임 전시뿐만 아니라 업계 간 비즈니스를 위해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 마련된 BTB관은 11월 14일을 시작으로 11월 16일(토)까지 3일간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BTB관은 전년 대비 부스 규모가 확대(2023년 896부스, 2024년 924부스)됐고 사용 빈도가 가장 높았던 네트워크 라운지의 규모 확대 및 전략적 위치 배치 등으로 쾌적한 비즈니스 인프라를 구축했다. 3일간 비즈니스 상담을 위해 지스타 BTB 전시장에 직접 방문한 유료 바이어는 2211명으로 집계됐다.
지스타의 킬러 콘텐츠로 올해 42개 세션(키노트 4개, 일반 38개, 3트랙)으로 진행됐던 G-CON 2024 역시 20주년에 걸맞은 역대 최고 수준의 연사 라인업으로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먼저 20번째 지스타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노력해 주신 참가사, 유관기관, 참가자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20년간 지스타를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신 마음으로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그 성원에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늘 조금씩 꾸준히 발전할 수 있는 지스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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