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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공덕동, 민·관 함께 ‘쓰레기 무단 투기 상습 구역’ 현수막·CCTV 설치

기사입력 : 2024-08-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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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공덕동이 현장 소통 행정을 위해 통장회의를 ‘공덕동 클린데이’로 개최했다./사진제공=마포구이미지 확대보기
마포구 공덕동이 현장 소통 행정을 위해 통장회의를 ‘공덕동 클린데이’로 개최했다./사진제공=마포구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의 공덕동이 주민과 손을 잡고 쾌적한 마을 환경을 조성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725, 공덕동은 매월 개최하는 통장회의를 통장과 함께하는 공덕동 클린데이로 개최해 화제를 모았다. 통상 주민센터에서 서면 자료로 진행하던 방식이 아닌 현장 소통 행정으로 회의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회의에 참여한 42명의 통장은 주민센터 직원들과 함께 주요 가로변에 자란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을 펼쳤다. 이와 함께 호우 대비를 위해 빗물받이에 쌓인 담배꽁초와 낙엽도 수거했다. 이날 작업한 양은 0.5t에 이른다.

이덕기 공덕동 통장협의회장은 평소 거리를 걷다 보면 대로와 가로수에 잡풀이 우거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라며 비 온 뒤 날씨가 생각보다 더워 작업하는데 힘들었지만 모든 통장님이 합심하여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동참해주어 뜻깊고 뿌듯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덕동은 공덕시장의 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발 벗고 나섰다. 공덕시장은 족발과 순대 등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유명해 인근 회사원과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많은 사람이 찾는 만큼 시장 주변으로 쓰레기 무단 투기가 자주 일어난다는 공덕시장 상인들의 말에 귀 기울인 공덕동은 즉시 무단 투기 금지 현수막을 제작해 상습 발생 구역 3곳에 게시하고 이동형 CCTV를 설치했다.

현수막에는 이곳은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 아닙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위반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 문구도 함께 기재했다.

공덕동은 해당 구역에 발생하는 무단 투기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순찰 활동을 펼치고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공덕동은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살기 좋은 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자 네이버 밴드를 개설해 주민의 의견을 실시간 청취하고 행정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아울러 효도밥상과 마포 반려동물 캠핑장 등 마포구 역점사업 소식과 행사, 축제 등의 정보도 밴드를 통해 주민에게 알리며 구정 홍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우리 마을과 이웃을 위해 자발적으로 솔선수범해주시는 주민분들이 있어 마포가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마포구는 앞으로도 더 좋은 마포를 만들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끊임없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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