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의회 백남환 의장이 지난 17일 한 매체의 ‘마포구, 재해재난 예비비 줄여 ‘역대 대통령 흉상’ 건립 추진 보도와 관련해 “일부 자극적인 보도로 마포구의회가 오명을 뒤집어 쓴 것 같아 의장으로서 해명해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포구의회에 따르면, 마포구는 480억원 규모로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했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의해 50억원이 삭감돼 430억원으로 상정됐다. 여기에 지난 6월26일 마포구의회 제268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승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1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수정동의안이 가결되면서 최종 440억원 규모의 예산안이 최종 가결된 바 있다. 일반회계세출예산안 10억원이 증액되면 예비비가 필연적으로 10억원 감액된다.
이에 백남환 의장은 “마포구가 당초 2024년도 본예산으로 편성한 재해재난목적 예비비는 약 55억원이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으로 42억원을 추가 편성해 약 96억원의 재해재난목적 예비비를 확보했기에 결과적으로는 삭감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백남환 의장은 “잘못이 있다면 건전한 비판으로 꾸짖어 주시되, 근거없는 비난은 지양해주시길 바란다”며 “의장으로서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뒷받침해 구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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