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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캐즘 우려에도 투심 이끌어낸 LG엔솔...외화채 20억달러 조달

기사입력 : 2024-06-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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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미지 확대보기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수요 부진 우려 속에서도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의 외화채 발행에 성공했다.

25일 LG에너지솔루션은 ▲3년 만기 7억 달러 일반 외화채 및 ▲5년 만기 8억 달러, 10년 만기 5억 달러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자율은 5%대다. 구체적으로 미국 3·5·10년 국채금리와 비교해 각각 1%p, 1.1%p, 1.35%p 높게 책정됐다.

이번 LG엔솔의 외회채 발행에 총 285개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총공모액 4.3배에 이르는 주문을 넣으며 최초제시금리(IPG)보다 0.3%p씩 낮은 수준에 결정됐다.

전기차 캐즘 우려와 금리 부담 속에서도 기대를 뛰어넘는 투심에 예상보다 좋은 금리 조건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글로벌 생산시설, R&D 투자, 외화사채 차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GM 1·2·3 합작공장, 스텔란티스·혼다·현대차 합작공장, 미시간·에리조나 원통형·ESS 단독공장 등 북미에서만 8개 생산시설을 운영중이거나 건설하고 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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