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동명 닫기 김동명 기사 모아보기 )이 지난 1분기 전기차 수요 둔화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75% 감소했다. 다만 낮아질대로 낮아진 기대치보단 선방한 성적을 기록했다.
5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1분기 매출액 6조1287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9.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5.2% 줄어든 수치다.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의 AMPC(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에 따른 보조금 혜택은 1889억원이다.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31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분기 다양한 악재가 따랐다. 테슬라의 중국 판매 하락, GM 볼트EV 단종 영향 등 전방 수요 부진에 배터리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악영향이 겹쳤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LG에너지솔루션이 1분기 미국 보조금을 포함해도 1000억~11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전망치를 40% 상회하는 실적을 낸 것이다.
업계에서는 주력 고객사인 GM이 다른 완성차에 비해 비교적 견조한 전기차 판매를 이어간 것이 선방의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는 이번 2분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단 LG에너지솔루션은 수익성 방어에 역할하고 있는 미국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달 2일 GM과 합작한 미국 얼티엄셀즈 2공장을 본격 가동한 것이다.
회사는 오는 25일 1분기 기업설명회를 열고 보다 구체적인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LG엔솔·GM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 직원들이 미국 테네시주 2공장 첫 제품출하를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얼티엄셀즈.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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