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권은 3년 만기 3억달러, 5년 만기 4억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만기나 금리 조건이 다른 두 채권 동시 발행)로 포스코가 아닌 그룹사에서 자체 신용등급으로 글로벌 공모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채권 발행에 글로벌 우량 투자기관 191개가 참여, 최종 공모액의 7배에 이르는 49억달러 가량의 주문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했다. 아시아 투자자들이 80%를 차지했고, 유럽·중동은 20%를 배정받았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지난 2010년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스틸이 합작한 일관제철소다. 현재 생산능력 300만톤 규모의 고로 1기와 열연·후판 공장을 가동 중이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최근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지난 5월 17일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화해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같은 날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미국 달러화 무담보 채권에 BBB-(안정적)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5월 20일부터 싱가포르, 홍콩, 런던을 찾아 투자설명회를 진행했고, 모회사인 포스코는 투자설명회에 함께 참석해 크라카타우포스코를 지원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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