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수요회복 지연 등의 상황이 이어졌지만, 구독 등 사업방식을 도입하고 기회가 큰 B2B(기업간거래)에서 성장을 지속하면서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은 역대 최대 매출과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사업 전장은 성장세를 이어갔고 TV, 비즈니스솔루션 사업 또한 매출 확대 및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8조6075억 원, 영업이익 94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올라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를 넘긴 10.9%를 기록했다.
V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2조6619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올랐다. LG전자는 수주잔고가 점진적 매출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최근 전기차 수요 성장 둔화 전망에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전기차 파워트레인· 램프 등으로 이어지는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일반적인 제품 판매 대비 수익성이 높은 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으로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LCD 패널 가격 등 원가 상승 요인에 소폭 줄었다.
LG전자는 TV 시장이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수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인 QNED TV를 앞세운 듀얼트랙 전략으로 매출을 확보하고,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webOS 플랫폼 사업의 수익성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B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1조 5,755억 원, 영업이익 12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졸업, 입학 시즌을 맞아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한 LG 그램 신제품 매출이 늘었고 전자칠판, LED 사이니지 등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의 판매도 늘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LCD 패널 등 부품가 상승 요인 및 경쟁 심화에 소폭 줄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