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금감원-네이버, 디지털 금융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 사진제공= 금융감독원(2024.04.03)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대내외 시장 불안요인에 대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계감을 늦추지 말고 현장을 꼼꼼하게 살필 것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12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미국 물가 상승률과 유가상승 압력 등에 따른 주요 리크스 요인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주문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하고 있으나 신용스프레드는 축소되고 있는 점을 짚었다. 단기자금시장에서도 ABCP 차환 금리가 하향되는 등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PF(프로젝트파이낸싱)발 불안요인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사업성 평가 기준 개편과 부실 사업장 정리 및 재구조화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하되, 이해관계자들의 막연한 불안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채권금융회사와 부동산신탁회사, 건설사 등과 충분히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회사가 시장 환경 변화에 견딜 수 있는 충분한 자본 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전성 상황을 세밀하게 점검하도록 했다. 필요시 경영진 면담을 실시하는 등 사전 대응 노력을 쏟으라고 했다.
특히 고금리 지속으로 저신용층의 부실 위험이 과도하게 상승하지 않도록 금융권의 사전 채무조정 제도 등의 적극 활용을 유도했다.
고금리 및 고유가 등 지속이 우리 기업 부문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했다. 기업신용위험평가 등을 통해 사전적으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도하라고 했다.
가상자산 등 고위험 자산으로의 자금 흐름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신용위험 관리와 불공정 거래행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도록 했다.
이 원장은 "그동안 금융회사의 건전성 제고와 손실 흡수능력 확충을 추진해 온 만큼, 최근 대내외 시장 불안요인들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계감을 늦추지 말고 현장을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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