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암 정밀 분석기업 아이엠비디엑스(대표 김태유, 문성태·IMBDX)가 코스닥 입성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달성했다.
3일 한국거래소(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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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비디엑스는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달 14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참여 기관 모두가 공모가 밴드(7700원~99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으로 입찰했다. 최종 경쟁률은 865.73대 1을 기록했으며 기관 참여 건수는 2171건으로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코스닥 신규상장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어 같은 달 25일과 26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10조7827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으며 청약 신청자는 46만5671명으로 집계됐다. 경쟁률은 2654.2대 1을 기록했는데, 이는 바이오 상장사로는 최대 청약경쟁률이다. 지난해 이후 중형 코스닥 시장(200억원~1000억원 공모 규모) 기업공개(IPO) 중 가장 높다.
2018년 설립 이후 5년 만에 코스닥에 입성한 아이엠비디엑스는 국내 최초로 암 정밀 의료·조기진단 플랫폼을 임상 적용에 성공했다. 이 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에서 사망원인이 가장 높은 질병인 암 치료의 전주기에 특화된 액체생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진행성 암의 정밀진단 및 치료를 위한 프로파일링 제품 알파리퀴드Ⓡ100·알파리퀴드ⓇHRR ▲암 수술 후 미세잔존암을 탐지해 재발을 모니터링하는 캔서디텍트 제품을 암 환자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는 중이며 빅파마 중 하나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전립선암에 대한 표적항암제 동반 진단 협업 및 프로파일링 제품의 대만 시장 시장점유율(M/S) 2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23개 국가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엠비디엑스는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암진단 시장에서 안정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기존 프로파일링 이외에 캔서디텍트 및 스크리닝 제품 출시로 암 전주기 커버를 진행 중이며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 등을 통해 글로벌 23개 국가 진출 및 확대 추진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김태유 대표이사는 “설립 5년 만에 기술성 평가를 거쳐 코스닥 상장까지 이뤄낸 임직원 여러분과 파트너사 및 고객사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이제는 증권시장에 공개된 기업으로서 지속 성장을 통해 회사를 믿고 투자한 투자자들에게 최고의 기업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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