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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이마트, 창사이래 첫 전사 희망퇴직…근속 15년 이상 대상

기사입력 : 2024-03-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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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지난해 사상 첫 적자…실적부진 지속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 실시

이마트가 창사이래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사진제공 = 이마트이미지 확대보기
이마트가 창사이래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사진제공 = 이마트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점포별이 아닌 전사적 희망퇴직은 1993년 이마트가 설립된 이래 처음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한다.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월 급여 24개월치 특별 퇴직금과 2500만원의 생활지원금 등을 지원하는 방안이 주된 내용이다.

올초 폐점을 앞둔 상봉점과 천안 펜타포트점에서 희망퇴직을 받은 이마트는 이번에 전사적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이마트 직원은 2만2744명으로 전년보다 1100명이 줄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사상 첫 연간 영업손실(469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16조5500억원)이 전년 대비 2.1% 줄었고, 영업이익(1880억원)은 27.4%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이달 승진했다. 부회장으로 승진한지 18년 만, 신세계 입사로는 29년만의 일이다. 정 회장은 신세계그룹이 대내외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올 초 신년사부터 위기대응과 수익성 중심의 활동을 줄곧 강조했다.

특히 2024년 경영 의사 결정은 수익성 중심이 돼야 한다고 요청했는데 이번 희망퇴직도 수익성 개선 일환의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를 포함한 다른 대형마트도 신규출점을 중단하거나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1월 역대 세 번째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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