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에는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 송만준 전무, 최종건 해외사업담당 그리고 오세영 엘브이엠씨홀딩스(코라오그룹) 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본계약은 국내 대형마트 최초 진출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마트는 라오스 국민들에게 이마트·노브랜드 전문점을 선보이며, K-유통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오스는 약 750만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캄보디아·태국·미얀마·중국·베트남 등 5개국으로 둘러싸인 내륙국이다. 소형 마켓 및 재래시장 중심의 문화로, 아직 대형마트가 없어 유통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엘브이엠씨홀딩스가 속한 코라오(KOLAO)그룹은 한국인 오세영 회장이 설립한 회사로, ‘코리아(KOREA)와 라오스(LAOS)’를 합성해 이름을 지었다. 1997년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자동차 조립, 판매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금융, 플랫폼, 건설, 금융, 레저 등 폭넓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라오스 內 큰 인지도, 부동산 및 물류 역량을 바탕으로 코라오그룹은 23년부터 소매 유통으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했다. 23년 3월에 대형마트보다 규모가 작은 하이퍼마켓 형태 ‘kok kok Mega Mart’ 1호점을, 8월에는 편의점 형태 ‘kok kok Mini Mart’ 1호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이마트는 2016년부터 베트남·몽골·필리핀에 프랜차이즈 계약을 진행, 각국에 K-유통의 우수성을 널리 퍼트리고 있다. 2016년 진출한 베트남 이마트(3개점)의 23년 매출은 7년 만에 약 3.5배가량, 몽골 이마트(4개점) 경우 16년에 비해 약 9배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19년 진출한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역시 크게 점포수가 늘어나며(17개점)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