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가 주요 기관투자자 주주가 추천한 인사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후보로 올린다.
이희승 이사와 이명상 변호사는 JB금융이 이사회 선임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해 도입한 ‘사외이사 후보 주주 추천 제도’를 통해 추천받은 후보다.
이희승 이사는 JB금융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가, 이명상 변호사는 3대 주주인 OK저축은행이 추천했다.
JB금융 임추위는 복수의 외부 기관 평판 조회 등 엄격한 검증절차를 거쳐 이희승 이사를 임추위에서 추천하는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이희승 이사는 UBS증권 최연소 이사를 거처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및 주식영업부문 대표를 역임한 뒤 현재는 리딩에이스캐피탈에서 투자본부 이사로 재직 중인 자본시장 전문가이다.
주요 주주가 추천한 인사가 사외이사로 포함되면 JB금융의 사외이사는 기존 7명에서 9명으로 늘어난다. 이사회 인원은 9명에서 11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희승 이사 선임 시 JB금융 전체 사외이사 중 여성 비율은 기존 14%에서 22%로 높아지고 주주가 요구하는 자본시장 전문가를 확보하게 된다.
또 이번 주총에서 이명상 변호사, 이희승 이사와 함께 김지섭 이사(삼양홀딩스 부사장)도 재선임되면 JB금융 이사회는 삼양사, 얼라인파트너스, OK저축은행 등 3대 주주가 추천한 이사를 1명씩 포함하게 된다.
JB금융 관계자는 “J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 대비 현재 이사회 규모가 결코 작지 않으나 금융당국이 최근 발표한 ‘지배구조 모범관행’의 권고에 맞춰 증원을 결정했다”며 “이번 결정에 따라 J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사 중 최대 규모의 이사회를 구성하게 돼 그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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