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내달 12일까지 관내 종사자 1인 이상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 기준 사업체 조사’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업체 조사는 전체 사업체에 대한 산업 구조를 파악해 경제 정책, 경영계획 수립, 학술연구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전국 단위로 매년 실시된다.
조사대상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구에서 산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종사자 1인 이상의 모든 사업체 약 3만 1천 개소이며, 조사항목은 사업체명, 종사자 수, 연간 매출액 등 총 9개다.
구는 이달 초 원활한 조사를 위해 통계조사 유경험자 등 조사요원 42명을 선발했으며,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조사업무에 투입된다.
조사원증을 소지한 요원이 사업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조사를 진행하며, 응답자 요청 시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한 비대면 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수집된 자료는 통계자료 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통계법에 의거 사업체의 비밀은 엄격히 보호된다는 게 동작구 측의 설명이다.
조사된 자료는 내용검토를 거쳐 산업별·종사자 규모별·조직 형태별·지역별 사업체 수 및 종사자 수 등으로 집계된다. 조사 결과는 올해 말 국가통계포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정책 수립 기본자료로 활용되는 중요한 조사인만큼, 정확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주들의 협조와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구의 현 산업 구조를 면밀히 분석해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를 위한 정책 수립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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