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은 30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3년도 3분기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424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DGB생명 회계변경 관련 소급 재작성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수준이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견조한 원화대출 성장과 함께 비이자이익 실적이 크게 증가한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3479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비은행 계열사 실적 역시 선방했다. 하이투자증권은 PF사업 침체 여파로 부진했으나 DGB생명과 DGB캐피탈의 양호한 실적이 이를 만회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높은 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산건전성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므로 향후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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