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그룹은 지난 19일 금융환경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내실 중심의 성장을 위한 조직 슬림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부문별 전문성 및 실행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에 따라 그룹경영지원부문이 폐지되고 그룹미래디지털혁신부문이 신설됐으며 그룹경영전략부문에서 재무기능을 분리해 그룹재무부문이 독립했다. 그룹재문부문에는 권재중 부사장이 선임됐으며 그룹디지털혁신부문에는 박성욱 전무가, 그룹감사부문에 이한창 전무가, 그룹브랜드부문에 안수일 상무가, 준법감시인에 최명희 상무가 중용됐다.
특히 권재중 부사장의 경우 외부 CFO로 영입된 인물이다. BNK금융지주와 경남은행 CFO로 영입된 권재중 부사장은 1962년 출생으로 춘천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라이스 대학교 경제학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지난 1993년부터 2005년까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금융개혁위원회 전문위원,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금융감독위원회 자문관으로 활동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취임하면서 지주 CFO로 권재중 부사장을 영입했으며 김기홍 JB금융 회장 체제의 키맨으로 활약한 인물로 알려졌다. 약 4년간 JB금융 CFO를 역임한 후 지난 3월에 물러났다.
권재중 부사장은 김기홍 회장과 지난 4년간 JB금융을 이끌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안정적인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내실경영’ 성과를 이뤄내 그룹 성장의 기틀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경영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13.88%로 출범 초기 6.44%에서 2배 이상 상승했으며 총자산이익률(ROA)도 0.39%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1.05%를 기록했다.
올해 BNK금융의 ROA와 ROE 모두 하락한 바 있다. 지난 3분기 기준 BNK금융의 ROA는 0.64%로 전분기 대비 4bp 하락하고 전년 동기 대비 12bp 하락했으며 ROE는 8.86%로 각 39bp와 134bp 하락했다. 자기자본(BIS)비율은 13.54%로 전년 동기 대비 30bp 하락했으나 전분기 대비 22bp 상승했다.
최근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올해 초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로 배진호 상무를 영입했다. 배진호 상무는 KB국민은행 출신으로 시스템운영부 팀장과 KB금융지주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겸 정보보호부 부장을 역임했으며 올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합류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디지털 부문에서도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 부산은행의 김진한 디지털금융본부 상무는 삼성카드 출신으로 미래전략실 신사업추진단 리더와 디지털 신사업 TF팀 총괄, 신사업팀 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에 합류했으며 올해는 부산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경남은행의 이주형 디지털금융본부 상무도 삼성카드와 씨티은행 출신으로 한국IBM, AT커니, 씨티은행 등에서 근무한 디지털분야 전문가다. 삼성카드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삼성카드 전략기획, 프리미어마케팅, 빅데이터마케팅 등 사업을 이끌었으며 지난 2020년 부산은행 디지털금융본부에 합류했다. 올해부터는 김진한 상무와 맞바꿔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를 이끌고 있다.
빈대인 회장은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BNK금융지주의 첫 여성 임원을 발탁했다. 최명희 준법감시인(상무)이 BNK금융지주의 첫 여성 임원으로 발탁됐으며 부산은행 동부·울산영업본부장으로 문정원 상무가 선임됐다. 경남은행의 김양숙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상무도 동부·수도권영업본부장을 맡아 동부지역 영업본부에 여성 임원을 중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명희 준법감시인은 경남은행에서 디지털마케팅부 겸 디지털대외사업팀 팀장과 마케팅추진부 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문정원 상무는 사직동금융센터장과 WM사업부 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양숙 상무는 경남은행에서만 경은 VIP센터지점과 김해삼계지점, 용지로지점, 반송동지점, 명곡지점, 해운대지점 등 주요 영업점 지점장을 역임한 영업통으로 지난 2021년부터 경남은행 금융소비자보호를 맡고 있다.
빈대인 회장은 지주와 자회사 간 겸직 등 인력교류를 확대해 핵심 역량과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는 등 그룹사의 균형 성장과 그룹 시너지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관련기사]
- 빈대인 BNK금융 회장 ‘그룹미래디지털혁신부문’ 신설 미래 성장동력 발굴 강화
- 빈대인 BNK금융 회장, 지주 ‘컨트롤타워’·계열사 ‘전문성’ 체계화 나서
- 빈대인 BNK금융 회장, 해외법인 잇달아 점검 나서…글로벌시장서 신성장동력 확보
- 빈대인 BNK금융 회장, PF 영업 축소에 수수료이익 급감…대출 성장률 목표치 5% 달성 [금융사 2023 3분기 실적]
- 빈대인 BNK금융 회장, 베트남 진출 적극 나서…IB인력 배치 신성장동력 확보 [금융이슈 줌인]
- 빈대인·김태오·김기홍 회장, 외부 전문가 수혈에 적극…디지털 부문 중용 [금융이슈 줌인]
- BNK 빈대인·DGB 김태오 회장, 줄어드는 ‘비은행’ 비중 확대 과제 여전
- 빈대인, 신사업·해외서 돌파구…내부통제 과제 [지방금융 생존전략 찾다]
- 빈대인 BNK금융 회장, 디지털혁신위 개최 그룹 디지털 비전 공유
- 빈대인 BNK금융 회장 “올해 긴축 경영 불가피…충당금 적립”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