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증권사 등 인수합병(M&A) 전략에 시간이 걸리자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대안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종합금융의 체질 변화를 꾀하는 한편 투자정보플랫폼을 출시하는 등 신규 계열사 인수 전 비은행 보강 작업에 한창이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종합금융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인근 신축 오피스 빌딩에 입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우리종금은 서울 중구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종금은 이르면 내년 초 중 이사를 마무리하고 여러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과 한 건물을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자본시장 중심지인 여의도로 자리를 옮겨 증권업계 네트워크 형성과 정보 공유를 활발히 하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옥 이전은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 M&A 최우선 순위인 증권사 인수에 시일이 걸리는 만큼 우선 우리종금의 증권 기능을 강화하는 등 체질 변화를 통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임 회장은 지난 3월 취임 직후 증권, 보험 M&A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중장기 전략으로 비은행 수익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임 회장은 특히 증권사 인수와 관련해 “좋은 물건이 나온다면 적극적으로 인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취임 첫해가 마무리되는 현재까지 마땅한 매물을 찾지 못하고 있다.
원더링은 우리금융이 신사업 기획을 통해 직접 서비스를 출시한 첫 사례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원더링은 미래세대 고객 확보,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디지털 플랫폼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과제를 동시에 구현한 결과물”이라며 “증권사 인수를 염두에 둔 우리금융지주가 투자정보 플랫폼을 먼저 구현해 출시까지 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과거 민영화 과정에서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현 DGB생명) 등을 매각했다. 이에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증권사와 보험사가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혀왔다. 올해 3분기 누적 우리금융의 이자이익은 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반면 비이자이익은 1.8% 감소한 8978억원에 그쳤다.
우리금융은 지난 10~11월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적극 타진했으나 인수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인수 의사를 철회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임 회장이 임기 2년 차인 내년에는 비은행 M&A 성과를 내기 위한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리금융은 최근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그룹 M&A를 담당하는 ‘사업포트폴리오부’를 기존 미래사업추진부문에서 전략부문으로 재배치했다. 미래사업추진부문은 성장지원부문으로 재편해 시너지사업부를 관할하도록 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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