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기획재정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국가보훈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등 6명의 국무위원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부총리에는 최상목 전 경제수석이 지명됐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최상목 후보자는 정통 경제금융 관료로서 경제금융 비서관과 기재부 1차관을 거치면서 거시금융 등 경제 전반에 걸쳐 아주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을 가진 경제정책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며 “물가, 고용 등 당면한 경제 민생을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상목 후보자는 지명 소감으로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받게 돼 사자성어로 임중도원(任重道遠)의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회의 청문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을 앞둔 2007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실무위원을 맡은 후 기재부로 돌아와 강만수 장관 정책보좌관, 미래전략정책관을 역임했다. 2010년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는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를 추진했고 2011년 기재부로 돌아와 정책조정국장과 경제정책국장, 부총리 정책협력실장 등 거시경제 요직을 두루 거치며 정책통으로 거듭났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1차관 등을 요직을 거쳤으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로 발탁돼 윤석열 새 정부 경제 정책을 주도했다. 이후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맡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국가 경제정책 기틀을 닦으며 ‘제2기 경제팀’을 이끌 적임자로 꼽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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