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을 경제사령탑인 기재부 등에서 근무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서 재직한 경력이 낙인이 돼 문재인 정부에서 주요 공직에 기용되지 못하다가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의 경제1분과 간사로 부활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을 앞둔 2007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실무위원을 맡은 뒤 기재부로 돌아와 강만수 장관 정책보좌관, 미래전략정책관을 역임했다. 2010년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선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를 추진했고 2011년 기재부로 돌아와 정책조정국장과 경제정책국장, 부총리 정책협력실장 등 거시경제 요직을 두루 거치며 정책통으로 거듭났다.
경제정책국장 시절엔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리스크 요인이 극대화됐던 한국경제를 안정화하는 데 기여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1차관을 역임했고 문재인 정부 시절엔 공직에서 역할 없이 지내다 2020년 농협대 총장을 맡았다.
인수위는 "최 전 차관은 거시 경제·금융 정책 분야 등에서 엘리트 보직을 거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코로나19 대응 관련 소상공인 지원과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를 비롯해 연금개혁, 주식 양도세 폐지 등의 경제공약을 정부 부처와 원만히 협의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59) ▲오산고 ▲서울대 법학과 ▲미국 코넬대 경제학박사 ▲행정고시 29회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금융정책과장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위원회 실무위원 ▲기획재정부 장관정책보좌관·미래전략정책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기재부 정책조정국장·경제정책국장·부총리 정책보좌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 농협대 총장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