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아이폰15 시리즈 공개 행사 때 출고가는 전작 아이폰14 시리즈와 동일한 799~1199달러라고 밝혔다. 그러나 애플코리아가 발표한 국내 출고가는 799달러 모델 125만원, 1199달러 모델 190만원으로 정해졌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1336원인 점을 고려하면 각각 부가세 포함 117만원, 170만원이 적합하지만, 애플이 1년 전 환율(1420원)을 적용해서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출시 시점을 놓고도 불만이 나온다. 커뮤니티에서는 "빨리 받아보고 싶으면 원정 구매에 나서라는 뜻이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영국·일본·중국·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인도·멕시코 등 40여 개국은 지난 22일 판매를 시작했으며 마카오·말레이시아·튀르키예·베트남 등 21여 개국은 오는 29일 출시된다. 국내 출시일이 이들 국가보다 2~3주 늦는 셈이다.
티타늄 소재를 강점으로 내세운 아이폰15 시리즈는 내구성 논란에도 휘말리고 있다. 구독자 41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애플트랙은 동일한 환경과 조건으로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4 프로 낙하 실험을 진행한 결과 “아이폰15 프로는 흰 화면만 나오는 고장과 카메라 부분이 본체와 분리됐다”며 “반면 아이폰14 프로는 정상 작동 중”이라고 밝혔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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