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 5일 주택금융공사 보증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을 출시하며 인터넷은행 모두 여신 포트폴리오에 전세대출을 포함하게 됐다. 인터넷은행 중에서 전세대출을 가장 먼저 출시한 곳은 카카오뱅크로 지난 2018년 출시했으며 케이뱅크는 지난 2021년에 출시했다.
인터넷은행 3개사 모두 직장인이나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전월세보증금대출을 취급하면서 무소득자를 위한 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토스뱅크의 경우 인터넷은행 최초로 다자녀 특례를 적용하고 있다. 토스뱅크의 다자녀 특례 대출은 미성년 자녀수가 2명 이상인 고객이 대상으로 소득이나 부채수준과 무관하게 대출한도 및 보증료 우대를 받을 수 있다.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토스뱅크다. 이날 기준 토스뱅크의 전월세보증금대출 금리가 연 3.32% ~ 5.19%를 기록해 가장 낮았다. 카카오뱅크는 연 3.362% ~ 4.376%를 제공했으며 케이뱅크는 연 3.67% ~ 6.48%를 기록했다.
대출 한도는 카카오뱅크가 가장 높다. 카카오뱅크의 ‘SGI 전월세보증금대출’의 한도는 5억원으로 전월세보증금의 최대 80% 한도 이내에서 취급이 가능하다. 기존 주금공 보증을 기반으로 하는 전월세보증금대출의 한도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 모두 2억2200만원으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임차보증금의 최대 80% 이내지만 토스뱅크는 88% 이내다. 토스뱅크의 경우 기존 주금공의 임차보증 80%에 토스뱅크 자체 10%의 신용을 더해 88%를 제공하는 구조다.
전월세보증금대출을 이용하는 경우 고객은 인지세와 보증료를 부담해야 한다. 인지세는 5000만원 초과 대출 신청시 부담하게 되며 대출거래 계약 체결 시 대출금액에 따라 납부하는 세금으로 대출금액이 5000만원 초과하면 7만원, 1억원 초과하면 15만원이 발생하고 이 중 50%를 고객이 부담하게 된다.
전월세보증금대출을 받을 수 있는 주택은 등기부등본에서 주택으로 분류되는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다가구주택, 단독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이며 수도권은 임차보증금이 7억원 이하인 경우, 그외 지역은 5억원 이하인 경우 가능하다.
토스뱅크는 비대면으로 전월세보증금대출부터 전세보증금반환보증까지 원스톱으로 신청이 가능하도록 해 안전성에 강점을 두고 있다. ‘전세지킴보증’은 주금공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서비스로 전세계약 종료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 반환을 책임지는 상품이다. 서비스 대상도 아파트, 주거용 오피스텔에서 단독주택, 빌라, 다가구주택 등으로 확대했다
‘등기변동알림’ 서비스는 집주인의 재산상 정보 변동이 생길 때마다 토스 앱을 통해 푸시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집주인과의 계약이 체결된 이후 내가 살고 있는 집에, 혹은 살게 될 집에 변동사항이 생길 경우 고객에게 알림이 간다. 집주인 변동부터 담보 대출 실행, 가압류 등 내가 사는 집을 둘러싼 변화를 한눈에 알 수 있게 되면서 정보의 투명성을 제고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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