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자사업은 특허청과 함께 진행한다. 지난 5월 수시 출자사업에서 7.5: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한 특허기술사업화 분야에 신규 운용사 1곳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동일한 관리보수 기준을 제시하고, 최종 결성규모에 구간별로 관리보수를 산정하는 계단식 방식을 유지한다.
이미 결성된 특허계정 출자조합에서 투자한 지식재산(IP) 프로젝트 수익권을 IP 가치평가 후 인수할 경우, 약정총액의 최대 40%까지 주목적 투자로 인정한다. IP프로젝트 투자의 중간회수를 지원하는 셈이다.
투자자가 발굴할 수 있는 기업 범위를 확대했다. 투자대상 기업이 출원 중인 특허로 IP가치평가를 받더라도, 약정총액의 최대 30%까지 주목적 투자로 인정한다.
이 밖에 1차 심사 시 조기결성에 대한 가점 부여를 유지한다.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운용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경직된 벤처투자 시장 상황을 타개한다는 목표다.
제안서는 다음 달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벤처투자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등 1차 심의와 운용사 제안서 PT 등 2차 심의를 통해 오는 10월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5월 수시 출자사업을 통해 특허기술사업화 분야에 대한 시장의 수요를 충분히 확인했다"며 "우수 특허기술을 사업화하는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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