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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기사 모아보기 퀀텀프라임벤처스 대표가 AI 시대에 창업가가 성공적으로 해외 진출을 하기 이해서는 대표가 현지에 주요 플레이어들과 직접 네트워크를 확보, 시장 맥락안에 직접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범수 퀀텀프라임벤처스 대표는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6(NextRise 2026)'에서 진행한 'AI 시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사고방식'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퀀텀프라임벤처스는 벤처캐피탈 퀀텀벤처스코리아 미국법인으로, 미국 현지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하기 위해 작년 9월 설립됐다.
AI 도입 후 시장 변화 속도 파악 어려워져…현지에서 직접 파악해야
김범수 대표는 AI 시대로 바뀌며 현지 시장 변화 속도가 빨라져 더이상 제품 경쟁력 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김 대표는 "AI 시대로 바뀌고 시장 변화가 빨라지면서, 현지 시장 변화 흐름을 한국에서만으로 따라잡기 어려워졌다"라며 "기존에 없던 기능을 더 추가해서 판매하는 식으로 더이상 현지 물건보다 조금 더 나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 만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과 글로벌 시장의 맥락이 상이하다고 지적하며 현지에서가 아니면 파악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벤처 기업 중 글로벌 실적이 좋은 기업은 게임회사라고 언급하며 게임은 한국이든 해외든 맥락이 동일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범수 대표는 "네이버, 카카오는 글로벌 매출 비중이 적은 반면,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벤처 중 글로벌 매출 비중이 높은 곳은 게임회사"라며 "게임회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건 한국이든 외국이든 게임은 동일한 방식으로 소비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형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M&A없이 성공하기 어려워졌으므로, 본인이 직접 시장에서 컨텍스트 멤버십'을 형성하라고 제언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와 미국에 있는 글로벌 시장에 있는 큰 고래들이 대형 플레이어들이 뭔가 협력 내지는 인수 합병을 고려할 때 그 리스트 안에 우리 회사 이름이 들어가 있어야 하는게 컨텍스트 멤버십"이라며 "이제 한국에서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단순히 글로벌 시장에 가져가는 것만으로는 팔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 넘어 글로벌 매출 뒷받침돼야
김범수 대표는 벤처 창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제 한국 시장만 타깃으로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창업 구성부터 투자까지 글로벌 시장 관점에서 진행해야 하지만 한국 창업가들은 이 사고를 바꾸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김 대표는 "한국에서 창업을 할 때 고객이 원하는 것, 팀 구성, 펀딩부터 한국적인 맥락 안에서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라며 "미국 시장에 나와서 성공을 하려면 한국 중심 사고 또는 맥락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 맞는 습관을 들여야하는데 한국 스타트업들은 이게 굉장히 어려운 일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창업은 이미 한국 맥락 안에 들어와 있는 경우가 많아 글로벌 시장을 진출하기 보다 안주하고, 글로벌 맥락에 들어가는 노력을 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김범수 대표는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창업을 하는 사람은 출신 고등학교, 출신 대학교 처럼 알게 모르게 한국 컨텍스트 안에 들어가있으므로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게 자연스럽고, 실패할 확률이 낮다"라며 "내가 미국에서 고등학교 대학교를 나오고 직장을 일을 했던 사람이 아닌 다음에는 그 맥락 안에 우리가 없기 때문에 결국 하루라도 더 빨리 가서 그 컨텍스트 안에 우리가 들어가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점점 더 나중에 와서 따라가기가 힘들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존도 자사 제품을 쓰도록 하기 위해 생태계를 형성하기 위해 수많은 트레이닝, 비용을 들였던 파트너 제품만 사용하는 만큼, 한국도 글로벌 시장 맥락 안에 들어가지 않으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범수 대표는 "아마존처럼 클라우드 서비스를 자기가 갖고 있는 곳에서도 자기 칩을 쓰게 만드는데 수많은 엔트로픽에 수십 빌리언을 투자하고 걔네가 그 칩을 이용해서 트레이닝을 시켜서 자리잡는 상황"이라며 "한국에서 앉아가지고 스펙 좋은 제품만 가지고가서는 경쟁이 되지 않으므로 글로벌 시장 안에서 직접 경쟁을 해서 협업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맥락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조건 대표이사가 직접 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AI 스타트업이라고 예를 들면, 주니어 직원이 미국 시장에 갔다와서 현재 자사 제품이 경쟁력이 없어 처음부터 다시 해야한다고 하면 이걸 들어줄 대표는 없다"라며 "결국은 대표가 나와서 이 AI 분야에서 미국의 다른 스타업들이랑 이렇게 많이 접촉을 하고 어떤 제품들을 누가 만들고 있는가를 봐야 비로소 아 이거 가지고는 안 되겠다 완전히 새로 시작을 해야 되겠다라든가 그런 식의 굉장히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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