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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 누가 잘 버텼나…신한캐피탈 영업 활발 · 농협캐피탈 건전성 우수 [상반기 금융 리그테이블]

기사입력 : 2023-08-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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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캐피탈 순이익 1910억, 전년 동기比 6.7% 감소
농협캐피탈 연체율 0.71%, NPL비율 '하나'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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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신혜주 기자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고금리와 조달비용 증가 여파로 캐피탈업계의 보릿고개가 계속되고 있다. 수익성 악화를 최소화한 곳이 있는가 하면, 경기 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실적 역풍을 그대로 맞은 곳도 존재했다. 지주계열 캐피탈사 중 순익 부문에서 신한캐피탈이 우위를 점했으며, 건전성 부문에서 NH농협캐피탈이 가장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2023년 상반기 지주계열 캐피탈사 중 순이익 1위는 신한캐피탈이 차지했다. ▲신한캐피탈 1910억원 ▲하나캐피탈 1211억원 ▲KB캐피탈 1054억원 ▲JB우리캐피탈 1018억원 ▲BNK캐피탈 712억원 ▲우리금융캐피탈 710억원 ▲NH농협캐피탈 581억원 ▲DGB캐피탈 436억원을 기록했다.

8개사 모두 1년 새 순익이 줄었는데, 우리금융캐피탈이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우리금융캐피탈 43.2% ▲BNK캐피탈 40% ▲KB캐피탈 28.4% ▲하나캐피탈 25.8% ▲신한캐피탈 6.7% ▲NH농협캐피탈 6.7% ▲JB우리캐피탈 6.1% ▲DGB캐피탈 3.6%씩 감소했다.

영업 활동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번 곳 역시 신한캐피탈이 차지했다. 2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신한캐피탈 1423억원 ▲하나캐피탈 764억원 ▲KB캐피탈 737억원 ▲NH농협캐피탈 688억원 ▲JB우리캐피탈 686억원 ▲BNK캐피탈 569억원 ▲우리금융캐피탈 410억원 ▲DGB캐피탈 31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DGB·JB우리캐피탈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2%, 5.8%, 4.9%씩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우리금융캐피탈로 전년동기 대비 61.0% 감소했다. 이어 ▲BNK캐피탈 32.3% ▲하나캐피탈 22.0% ▲NH농협캐피탈 16.0% ▲KB캐피탈 13.0%씩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은 KB캐피탈이 가장 많이 쌓았다. ▲KB캐피탈 1220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100억원 ▲하나캐피탈 1067억원 ▲BNK캐피탈 778억원 ▲신한캐피탈 723억원 ▲JB우리캐피탈 421억원 ▲NH농협캐피탈 369억원 ▲DGB캐피탈 246억원을 적립했다.

수익성과 경영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에선 신한·DGB·JB우리캐피탈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관련 수치를 공개하지 않아 비교에서 제외됐다.

총자산이익률(ROA)은 ▲신한캐피탈 2.98% ▲JB우리캐피탈 2.57% ▲DGB캐피탈 2.01% ▲BNK캐피탈 1.56% ▲하나캐피탈 1.39% ▲KB캐피탈 1.36% ▲NH농협캐피탈 1.32% 순으로 기록했다. ROA는 높을수록 수익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신한캐피탈 18.83% ▲JB우리캐피탈 17.96% ▲DGB캐피탈 15.72% ▲하나캐피탈 11.64% ▲BNK캐피탈 11.43% ▲KB캐피탈 9.93% ▲NH농협캐피탈 9.59% 순으로 기록했다. ROE는 자기자본을 활용해 1년간 얼마를 벌어들였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우리금융캐피탈과 KB캐피탈을 제외한 6개사 중 지난 6월 말 기준 가장 낮은 연체율을 기록한 곳은 NH농협캐피탈이 차지했다. ▲NH농협캐피탈 0.71% ▲하나캐피탈 1.25% ▲신한캐피탈 1.27% ▲BNK캐피탈 1.58% ▲JB우리캐피탈 1.59% ▲DGB캐피탈 2.31%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하나캐피탈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나캐피탈 1.04% ▲DGB캐피탈 1.28% ▲NH농협캐피탈 1.30% ▲BNK캐피탈 1.47% ▲JB우리캐피탈 1.69% ▲신한캐피탈 1.71%를 기록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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