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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ZERO카드 라인업 확대 회원수 제고…4년 연속 손익 증가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기사입력 : 2026-07-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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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전 영역 고른 성장…건전성·수익성 개선
업계 최고 수준 건전성 …조달 경쟁력 강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제공=현대카드이미지 확대보기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제공=현대카드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정태영닫기정태영기사 모아보기 현대카드 부회장이 ZERO카드 라인업 확대 등 고객 맞춤형 상품과 결제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카드 이용 실적과 회원 수를 꾸준히 늘리며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개선하며 균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현대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8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사업 전 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4년 연속 손익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업계 최고 건전성 또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 지표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한 데 이어 해외 조달 확대와 조달금리 안정화를 통해 유동성 경쟁력도 강화하며 내실 경영 성과를 이어갔다.

ZERO·알파벳카드 앞세워 상품 경쟁력 강화

현대카드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2조3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성장해 4년 연속 고른 성장을 이어갔다. 카드수익과 이자수익은 9199억원, 8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 상품 취급액은 97조45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상품별로 보면, ▲일시불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78조6303억원 ▲할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12조592억원 ▲카드론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3조1766억원 ▲현금서비스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조5858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1년 출시 이후 대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현대카드 ZERO’ 상품 라인에 ‘현대카드 ZERO Up(포인트형)’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상품·서비스·디자인 전반에 차별화된 혜택을 담은 독자 브랜드 ‘알파벳카드’를 론칭하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현대카드의 회원 수는 127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회원 1인당 월 평균 이용액은 120만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해외이용금액은 2조128억원으로 해외 결제 부문에서 부동의 1위로, 애플페이 등 결제 편의성 강화와 해외 여행 특화 서비스가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요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와 ROA(총자산수익률)는 8.7%, 1.54%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p, 0.1%p 상승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ZERO카드 라인업 확대 회원수 제고…4년 연속 손익 증가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연체율 개선·대손충당 확대…건전성 관리 강화

현대카드는 경기 악화 속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건전성을 유지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현대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채권 비율은 0.74%로 전년 동기 대비 0.1%p 개선됐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p 떨어진 0.7%를 기록했다.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손비용 규모도 키우고 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대손비용은 3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었다.

자본적정성과 관련해서도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카드사 레버리지 배율을 8배 이내로 제한하고, 1년간 배당 성향이 30%를 넘으면 7배를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현대카드의 레버리지 배율은 6.6배로 전년 동기 대비 0.1배 성장했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현대카드는 해외차입 확대를 통해 조달 다변화 및 안정적인 유동성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현대카드의 전체 차입잔액은 21조원이었다. 이 중 국내차입은 16조9000억원, 해외차입은 4조1000억원이었다. 특히 해외차입 비중은 지난해 말 18.0%였지만, 현재는 19.6%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총 차입조달금리는 3.6%로 전년 말 3.7%와 비교해 0.1%p 하락했다. 현대카드의 총 차입조달금리는 2024년 말 3.8%에서 2025년 3.7% 등으로 점차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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