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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신한저축은행 대표, 기업여신 확대로 외형 성장…비이자이익 적자 축소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기사입력 : 2026-07-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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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서민금융 공급 늘리며 여신 증가
내부통제·리스크 관리에도 역량 집중

채수웅 신한저축은행 대표. 사진=신한저축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채수웅 신한저축은행 대표. 사진=신한저축은행
[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채수웅 신한저축은행 대표가 올해 기업여신 확대로 상반기 총여신을 전년동기대비 20% 가까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총량 규제 속에서도 기업여신과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확대하며 외형과 건전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23일 신한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신한저축은행 총자산은 3조6090억원으로 전년 동기(27.73%) 증가했다. 총여신은 3조6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조5588억원) 대비 19.65% 증가했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자산 성장은 기업여신이 이끌었다"며 "기업여신은 3324억원 증가했으며, 햇살론이 960억원, 개인신용대출이 64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판관비·충당금 확대에도…비이자이익 적자 대폭 축소

자료=신한금융지주. 정리=옥준석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신한금융지주. 정리=옥준석 기자.
올해 상반기 신한저축은행은 비이자이익 적자폭을 줄이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비이자이익은 5억원 적자로 전년 동기 59억원 적자에서 적자 폭을 54억원 줄였다.

채권매각과 유가증권 이자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채권매각이익은 54억원, 유가증권 이자수익이 24억원 증가했다. 유가증권 이자수익은 비이자이익인 배당수익으로 집계됐다.

여신자산이 전년동기대비 19.65% 증가했으나 이자이익은 809억원으로 2.1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자산 성장의 주요 요인이었던 기업여신과 햇살론 상품은 취급금리가 낮은 편"이라며 "자산 성장 대비 이자손익 상승 폭은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총영업이익은 804억원으로 전년 동기(733억원) 대비 9.69%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올해 6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64%로 전년 동기(7.60%) 대비 1.96%p 하락했다.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은 14.88%로 1.82%p 낮아졌다.

여신 구성을 보면 정상여신은 2조6058억원으로 22.26% 증가한 반면, 고정여신은 551억원으로 40.24% 감소했다. 회수의문은 487억원으로 2.99% 줄었으나 추정손실은 690억원으로 32.44% 늘었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브릿지 부실대출 매각 등이 건전성 개선에 주효했다”며 “여신 취급 증가에 따른 분모 효과가 고정이하여신비율 개선에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연체율은 4.58%로 전년 동기(6.31%) 대비 1.73%p 하락했다. 다만 연체 여신 대비 커버리지비율은 139.30%로 1.80%p 낮아졌다.

이는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상반기 충당금 전입액은 341억원으로 전년 동기(312억원)대비 9.29% 증가했다.

충당금 전입액 증가에 따라 커버리지 비율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고정이하여신 대비 커버리지비율은 94.90%로 전년 동기(74.20%) 대비 20.70%p 상승했다. 요주의이하여신 대비 커버리지비율도 36.00%로 2.30%p 올랐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여신 취급액 증가에 따른 충당금 적립으로 전입액이 증가했다"며 "향후에도 적립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의 충당금 규모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저축은행의 올해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122억원) 대비 9.84% 늘었다.

AX추진·기업여신 다변화·서민금융 대출 공급 목표

신한저축은행은 하반기 기업여신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서민금융 대출 지속 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업여신은 대체투자와 비부동산 여신 취급을 늘려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서민금융 대출은 가계대출 총량 규제 예외를 활용해 공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용금융 확대, AX·DX 전환 추진,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성실 상환 고객을 신한은행의 저금리 대출로 이동하도록 안내하는 '브링업(Bring-Up)&밸류업(Value-Up)' 프로젝트도 운영하고 있다.

채수웅 신한저축은행 대표는 "상반기 성과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포용금융 확대와 건전성 관리, 고객 중심 경영이라는 기본 원칙을 흔들림 없이 실천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민첩한 실행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저축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신한금융지주. 정리=옥준석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신한금융지주. 정리=옥준석 기자.


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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