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하락, 금리인상 등 시장 불확실성이 본격화 되었던 전년 대비 금융시장이 다소 호전됨에 따른 증권평가이익 개선이 반영됐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2조 22억원) 대비해서는 1조 5808억원(-79.0%) 감소했다. 그러나 한국투자밸류의 카카오뱅크 지분 매각(2022년 12월)에 따른 일회성 이익의 영향을 제외하면 전분기 대비 순익이 7.8%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영업이익은 4134억원으로 전분기(1088억원) 대비 3046억원(+280.0%) 증가하고, 전년동기(3915억원) 대비 219억원(+5.6%) 늘었다.
펀드수수료는 7336억원으로 전분기(7637억원) 대비 -3.9%, 전년동기(7921억원) 대비로는 -7.4%였다.
일임자문수수료는 1576억원으로 전분기(1806억원) 대비 12.7% 감소하고, 전년동기(1931억원) 대비로는 18.4% 줄었다.
1분기중 증권투자손익은 1536억원으로 전분기(158억원) 대비 872.2% 급증하고, 전년 동기(635억원) 대비 141.9% 늘었다.
2023년 3월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 기준)은 1430조6000억원으로 2022년말(1397조9000억원) 대비 32조7000억원(2.3%) 증가했다.
3월말 펀드수탁고는 870조7000억원으로 이 중 공모펀드는 312조8000억원(35.9%), 사모펀드는 557조9000억원(64.1%)을 차지했다.
공모펀드는 2022년 말 대비 37조3000억원 늘었는데, MMF(머니마켓펀드), 주식형, 채권형 위주로 증가했다.
사모펀드는 같은 기간 2조3000억원 증가했다. 부동산, 재간접, 채권형 위주로 변동했다.
3월말 투자일임계약고는 559조9000억원으로 채권형(393조5000억원), 주식형(92조5000억원), 혼합채권(41조8000억원) 등 순이다.
2023년 3월말 448개사 중 268사가 흑자(총 4872억원), 180사는 적자(-658억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40.2%)은 2022년(50.3%) 대비 10.1%p 떨어졌다.
특히 일반사모운용사(367사)의 경우 202사가 흑자(1221억원), 165사가 적자(-466억원)였다. 적자회사 비율(45.0%)은 2022년(57.3%) 대비 12.3%p 줄었다.
2023년 1분기중 운용사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1.7%로 전년동기(12.5%) 대비 0.8%p 떨어졌다.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직전 분기에 소폭 감소했으나, 올 1분기 들어 다시 증가하고, 영업이익 등 수익성 지표도 일부 개선됐다.
다만 운용 성과보수 등 수수료 수익은 아직 감소하는 추세로 금융시장 호전이 운용사 영업실적의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지진 못한 측면이 나타났다.
금감원은 "주가 및 금리 추이 등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여 운용사별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펀드 자금유출입 동향 및 잠재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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