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03.28(목)

이현승 KB운용 대표 "자산운용업, 신뢰회복 기반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 역할 해야"

기사입력 : 2023-05-30 16:26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ad

금융위·금투협·자본연 세미나 기조발표…"자본공급자 역할도 必"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는 3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3년 제4차 자본시장 릴레이 세미나에서 '금융산업 내 자산운용사 역할 및 과제에 대한 제언'을 기조발표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3.05.30)이미지 확대보기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는 3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3년 제4차 자본시장 릴레이 세미나에서 '금융산업 내 자산운용사 역할 및 과제에 대한 제언'을 기조발표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3.05.30)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는 "금융업이 신뢰를 회복하고 자본 공급자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자산운용업계 역할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이현승 대표는 3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금융위원회,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이 개최한 '2023년 제4차 자본시장 릴레이 세미나'에서 '금융산업 내 자산운용사 역할 및 과제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했다.

이 대표는 2023년 경영환경 관련 세계경제의 완만한 경기침체, 디커플링 심화, 또 국내 경제의 불확실한 경제·금융환경 지속이 예상된다며, 고령화 사회 진입 가속, 핀테크 업체의 거센 도전이 기존 금융회사를 위협한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신뢰 회복 기반 건전한 투자 문화 조성이 자산운용업의 역할"이라며 "금융업 전반적인 신뢰 저하는 고객 투자유인 저해 및 성장 방해 요소"라고 짚었다.

이 대표는 "고객 자산의 안정적인 증대가 자산운용업 본질"이라며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중위험·중수익 추구 상품 자산관리 수단 제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직접투자 중심 투자문화를 펀드, ETF(상장지수펀드), 랩어카운트 상품 등을 통한 간접·분산투자 위주로 바꿀 수 있도록 운용업계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자본 공급자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자산운용업계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자본 투입이 불가피한 패러다임 대변화가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 등을 지목했다. 이 대표는 "자산운용사도 자본 공급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사회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위한 역할이 수반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운용업계 과제로 AI(인공지능), 빅데이터 관련 기술 투자를 강화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다이렉트인덱싱'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다이렉트 인덱싱 시장이 태동하고 있다"고 했다.

KB자산운용은 올해 2023년 4월 운용사 최초 다이렉트인덱싱(MyPort) 서비스를 KB증권을 통해 오픈했다.

이 대표는 "KB자산운용은 올 하반기 이내 해외지수용 다이렉트 인덱싱 엔진 개발 등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제시했다.

장기투자 문화 정착을 위한 고객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장기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산배분 펀드 육성으로 투자자 신뢰 회복이 이뤄져야 한다"며 "예금 대비 꾸준한 초과 수익률을 내는 것을 목표로 자산운용 업계 전반에서 양호한 성과 시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시장 성장 대비가 필요하다며, DB(확정급여)형 퇴직연금 OCIO 펀드 출시 확대, 기관 대상 자문 확대를 통한 OCIO 자산배분 솔루션 어드바이저 포지션 확장을 제시했다.

해외진출 방안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장기적으로 국내 자산운용 시장 성장 둔화 진입으로 인한 지역적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운용사 M&A(인수합병), 지분투자를 통한 글로벌 진출과 국내 고객의 글로벌 투자 수요 흡수, 대체투자 해외 현지 우량딜을 직접 소싱할 수 있는 현지운용사 M&A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정선은 기자기사 더보기

[관련기사]

증권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