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여전히 대부분의 지역은 짙은 관망세와 고금리 등으로 하락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전반적인 집값 혼조세로 하락이 멈추지는 않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13%)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0.13%→-0.09%), 서울(-0.08%→-0.07%) 및 지방(-0.14%→-0.13%) 모두 하락폭 축소(5대광역시(-0.21%→-0.18%), 8개도(-0.10%→-0.10%), 세종(0.17%→0.27%))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27%)은 상승, 대구(-0.25%), 제주(-0.22%), 부산(-0.20%), 울산(-0.18%), 광주(-0.14%), 경기(-0.12%), 경남(-0.11%), 충남(-0.11%), 강원(-0.11%)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07%까지 줄었다. 여전히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선호도 높은 지역 내 주요단지 위주로 급매물 소진된 이후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는 등 지역별 혼조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송파(0.04%)‧서초(0.03%)‧강남구(0.02%) 등 인기지역들은 주요단지 급매물 소진 후 호가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구로구(-0.21%)는 항‧고척동 위주로, 강서구(-0.19%)는 내발산‧염창동 구축 위주로, 관악구(-0.15%)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3%로 소폭 확대됐다. 서구(0.10%)는 주거환경 양호한 검단·청라신도시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나머지 미추홀구(-0.17%)는 숭의동 외곽지역과 입주물량 영향 있는 주안동 대단지 위주로, 부평구(-0.15%)는 산곡·십정·일신동 구축 위주로, 남동구(-0.06%)는 논현·만수동 위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20%)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0.23%→-0.19%) 및 서울(-0.17%→-0.13%)은 하락폭 축소, 지방(-0.18%→-0.18%)은 하락폭 유지(5대광역시(-0.25%→-0.24%), 8개도(-0.14%→-0.13%), 세종(0.09%→0.10%))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10%)은 상승, 대구(-0.37%), 울산(-0.27%), 부산(-0.23%), 경기(-0.22%), 충남(-0.20%), 인천(-0.19%), 제주(-0.16%), 전북(-0.16%), 대전(-0.16%)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17%에서 이번주 –0.13%까지 줄었다. 장기적인 가격하락과 금리안정 추세 등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수요 발생하는 가운데,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이나 단지로의 이주 수요와 급매물 소진으로 매물가격 소폭 상승하며 하락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도봉구(-0.36%)는 쌍문‧창동 주요단지 위주로, 노원구(-0.23%)는 급매물 소진 영향 있는 중계‧하계동 위주로, 성동구(-0.18%)는 하왕십리‧행당동 중저가 위주로, 강북구(-0.17%)는 우이‧수유동 위주로 하락했다.
송파구(0.03%)는 전반적으로 혼조세 보이나 잠실‧신천동 정주여건 양호한 대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전환했다. 반면 관악구(-0.25%)는 남현‧봉천동 중저가 위주로, 구로구(-0.21%)는 항‧신도림동 중대형이나 고척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0.17%)는 입주예정물량 영향 있는 잠원‧방배동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15%에서 이번주 –0.19%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구(0.06%)는 신도시 입주물량 해소 및 실수요자의 수요증가로 상승 지속됐다. 반면 미추홀구(-0.65%)는 공급물량 증가 영향 받는 주안·용현·숭의동 위주로, 부평구(-0.21%)는 대규모 입주영향으로 산곡·갈산동 위주로, 계양구(-0.20%)는 계산‧작전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28%에서 이번주 –0.22%로 축소됐다. 성남 수정구(0.13%)는 위례신도시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 지속, 하남시(0.07%)는 급매물 소진으로 미사강변도시 위주로, 광명시(0.05%)는 광명뉴타운 이주영향으로 상승하며 상승전환했다.
그러나 나머지 지역은 전반적으로 매물적체 및 전세수요 위축 영향으로 하락했다. 고양 일산서구(-0.80%)는 가좌‧덕이·탄현동 대단지 위주로, 양주시(-0.64%)는 회천신도시 신규입주 영향으로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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