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는 "GTX 삼성역 시공오류 구간의 안전성을 보다 면밀히 확인하고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정부합동점검단 운영 기간을 오는 11월 20일까지 4개월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정부합동점검단은 지난 5월부터 현장 조사와 관계자 면담, 설계사·시공사·감리사가 제출한 자료 검토 등을 통해 안전관리 실태와 시공오류 원인을 조사해왔다.
◇ 철근 누락 확인…보강공사·시운전 절차 남아
이번 점검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 내 GTX-A 삼성역 공사 과정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되면서 시작됐다.정부 조사 결과 GTX 승강장부 지하 5층 기둥 80개 가운데 50개에서 철근이 설계보다 적게 시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주철근을 2열로 배근해야 하는 구조였지만 일부 기둥은 1열만 시공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철근 누락이 확인된 해당 구간은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정부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보강공사를 마친 뒤 종합시운전과 시설물 검증을 거쳐 개통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부 합동점검이 11월까지 이어지는 만큼 이후 후속 공정까지 고려하면 당초 목표였던 올해 삼성역 개통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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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성 확보 여부가 향후 일정 좌우
향후 일정은 정부 합동점검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점검 결과 구조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판단되면 정부는 필요한 보강공사를 마친 뒤 종합시운전과 시설물 검증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후속 절차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삼성역 개통 절차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 경우 내년 중 개통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면 점검 과정에서 추가적인 구조 보강이나 설계 검토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보강 범위와 공법을 다시 확정해야 해 공사 일정이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공기 연장과 추가 공사비 부담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으며, GTX-A 전 구간 완전 개통 시점 역시 추가로 순연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업계에서는 삼성역이 GTX-A 노선의 핵심 환승 거점인 만큼 정부 점검 결과와 후속 공정의 진행 상황이 향후 개통 일정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점검이 계획대로 마무리되고 보강공사와 시험운행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내년 중 개통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삼성역이 개통되면 GTX-A 노선의 연결성이 높아지고 주변 개발과 교통 여건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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