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특히 송치영 사장이 직접 현장을 챙기는 ‘안전 최우선 경영’을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 도심 핵심지 수주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다만 부채비율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규모 등 재무 부담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단순한 외형 확대보다 안전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향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 중림동 재개발 수주…도시정비 1조7000억원 돌파 눈앞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서울 중구 중림동 398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서울 도심 핵심 입지를 추가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1조7000억원 돌파를 앞두게 됐다.중림동398번지 일대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최근 서소문교회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2만8315㎡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 아파트 6개 동, 총 79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예상 공사비는 약 3580억원이다.
관련기사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가 단순한 실적 확보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보고 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과 충정로 일대 재정비 사업이 맞물리면서 향후 서울 도심 주거벨트 핵심 거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중림동 수주를 통해 서울 도심 재개발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하반기 예정된 목동 재건축·여의도 정비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 송치영號, 안전 최우선 경영으로 신뢰 회복 나서
송치영 사장이 취임 이후 안전 최우선 경영을 전면에 내세우며 포스코이앤씨의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해 신안산선 건설 현장 사고 등으로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송 사장은 직접 주요 현장을 찾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 경영을 강화하며 조직 쇄신에 나섰다.
이 같은 노력은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안전 이슈와 해외 프로젝트 원가 부담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7% 감소한 6조903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4520억원을 내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 1조6801억원, 영업이익 53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추가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손실 프로젝트 정리가 진행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도 회복세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증권가는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약 1000억원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부채비율과 PF 보증 규모 등 재무 건전성 개선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또한 플랜트 사업 경쟁력 회복이 뒷받침돼야 회사가 제시한 연간 영업이익 1200억원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더샵·오티에르’ 투트랙 전략…하이엔드 주거 경쟁력 강화
포스코이앤씨는 도시정비 시장에서 주거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다. 기존 ‘더샵’ 브랜드에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더해 프리미엄 주거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전략이다.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1조3471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10대 건설사 가운데 6위권을 유지하며 대형 건설사 간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지난 1월 1709억원 규모 문래현대5차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으로 4월 4768억원 규모 신길역세권 재개발, 6월 6994억원 규모 의정부9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상반기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오티에르 브랜드 강화는 포스코이앤씨의 차별화 전략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입주민을 위한 전용 스마트홈 플랫폼도 선보였다.
오티에르 전용 스마트홈 플랫폼은 단순한 가전 제어 기능을 넘어 입주민 생활 서비스와 커뮤니티 기능까지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은 ▲마이홈 ▲라이프 ▲소셜 등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마이홈에서는 조명·냉난방·환기·가전기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라이프에서는 커뮤니티 시설 예약, 관리비 조회, 공지사항 확인 등이 가능하다. 소셜 영역에서는 우리은행 VIP 서비스 ‘TWO CHAIRS’를 통한 투자·세무 상담 예약, 홈스타일링, 그림 구독 등 제휴 서비스도 제공한다.
포스코이앤씨는 향후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도입해 자연어 기반 대화형 서비스와 맞춤형 주거 제안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플랫폼은 최근 입주를 시작한 ‘오티에르 반포’와 ‘오티에르 신반포’에 우선 적용됐다. 향후 오티에르 포레 등 주요 단지로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하반기 대형 도시정비사업 수주 경쟁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회사는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 전략을 유지하면서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목동과 여의도 등 서울 핵심 지역의 주요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경쟁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회사는 현재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에서는 4·8·13단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여의도에서는 화랑·광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며 "안정적인 재정을 바탕으로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DQN] 매각 대신 CEO 교체…하나투어 ‘조좌진 카드’의 속내 [Z-스코어 기업가치 바로보기]](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716091216012990b5b890e35c21823832217.jpg&nmt=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