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2023년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은 85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전년(7164억원) 대비 19.9% 증가한 수준이다.
은행 대출금은 293조3980억원으로 전년 동기(291조4960억원) 대비 0.7% 늘었다. 특히 대기업 대출은 1년 전 38조4480억원보다 5.3% 늘어난 40조4890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 대출도 113조원에서 118조3630억원으로 4.7% 불었다. 반면 가계 대출은 금리 상승과 주택 거래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137조6240억원에서 130조8720억원으로 4.9% 쪼그라들었다.
이자이익 증가에도 순이자마진(NIM)은 하락했다. NIM은 1.65%로, 전년과 비교해 0.03%포인트 떨어졌다.
판매관리비는 8884억원이다. 이는 작년 1분기 8310억원보다 6.9% 늘었다.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이성욱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은행 원화대출금은 기업 조달 비용 증가에 따른 여신 수요 증가로 기업 대출이 약 1조1000억원 증가했지만 가계 신용 대출 감소 등으로 가계 대출이 약 3조원 감소했다”며 “작년 7월부터 그룹 전체적으로 금융위기 상황을 고려해서 내실 경영 체제를 유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까지는 전체적으로 자산 부분이라든가 특별히 필요한 기업 대출의 지원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전체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부사장은 “하반기에 점진적 성장을 추진해서 당초 목표한 연간 약 4% 수준을 관리할 계획”이라며 “여러 가지 리스크 팩터를 강화하는 한 해로 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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