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 장녀 정유미 씨 21일 명동성당에서 결혼
정몽준 이사장·정기선 HD현대 사장·잔나비 등 참석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정태영닫기정태영기사 모아보기 현대카드 부회장의 장녀 정유미 씨가 21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명동성당은 지난해 12월 30일 정 부회장의 막내아들 정준 씨가 프로골퍼 리디아 고와 결혼식을 올린 곳이기도 하다.
정유미 씨는 정 부회장과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 사이에서 태어난 1남 2녀 가운데 첫째다. 정유미 씨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바 없다.
명동성당은 현대가의 단골 결혼식장이다. 2016년 정몽구 명예회장의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아들 선동욱 씨와 딸 선아영 씨도 명동성당에서 화촉을 밝혔다. 2017년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녀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도 명동성당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정 부회장이 자식들의 결혼식 장소로 명동성당을 고집하는 이유는 현대가의 전통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와 그의 아내 고 변중석 여사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으며, 정주영 창업자는 자녀들에게 결혼식을 교회에서 할 것을 권했다고 한다. 명동성당은 한국 천주교 최초의 본당이자 한국 가톨릭의 본산이다. 한국에서 처음 천주교 전례가 거행된 장소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정 부회장은 부인 정명이 사장과 차녀 정유진 씨, 막내아들 정준 씨와 함께 결혼식 시작 1시간 전인 낮 12시께부터 명동성당 입구에서 하객들을 맞이했다.
범 현대가 인사로는 정몽준 이사장과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과 그의 아내 정현선 씨 등이 참석했다.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와 박재욱 쏘카 대표이사 등도 명동성당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연예계에서는 가수 윤상과 잔나비 보컬 최정훈, 배우 박중훈 등이 하객으로 참석해 신랑 신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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