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과 한국중부발전은 4월 19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도에 위치한 연평초등학교에서 포레나·에코세코미 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는 조희군 연평면장, 한성욱 연평초등학교 교감을 비롯해 ㈜한화와 한국중부발전의 자원봉사자 임직원들,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새로운 도서관의 탄생을 축하했다.
지난 13년간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에서 꾸준히 도서관을 조성해 온 ㈜한화 건설부문은 이 소식을 듣고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103번째 포레나 도서관 설립에 나섰다. 도서지역은 내륙에 비해 문화공간이 부족한 만큼 아이들이 눈높이에 맞는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화 건설부문은 건설업의 특성을 살려 102개에 달하는 도서관을 조성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내부 리모델링에 나섰다. 초등학교 건물 3층의 빈 교실을 도서공간과 소회의실이 갖춰진 깨끗하고 아늑한 도서관으로 새롭게 단장했으며 임직원들은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붙박이 책장 조립, 책상 및 의자, 도서 배치 등에 함께 참여하며 재능을 나눴다.
포레나 도서관 조성 활동은 ㈜한화 건설부문 직원들에게 건설 기술자로서의 재능을 나누고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인기가 높다. 완성된 도서관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낄 수 있고, 건설인이라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도 생긴다는 평가다.
한성욱 연평초등학교 교감은 “그동안 도서관 설립을 위해 계속 노력해 왔는데 ㈜한화와 한국중부발전에서 오랜 숙원을 풀어줘서 감사하다”며 “어린 아이들이 즐겁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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