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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금융사 해외 직접진출 지원 등 ‘금융국제화 대응단’ 신설

기사입력 : 2023-03-13 10:51

(최종수정 2023-03-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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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자금 유입 활성화 규제 재점검
4월 핀테크·보험 해외진출 강화 방안 논의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업권 협회·유관기관·연구기관과 개최한 제1차 금융산업 글로벌화 TF 회의에서 글로벌화 지원방안 및 관련제도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이미지 확대보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업권 협회·유관기관·연구기관과 개최한 제1차 금융산업 글로벌화 TF 회의에서 글로벌화 지원방안 및 관련제도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의 국제화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국제화 대응단(가칭)’을 신설한다. 금융당국은 ‘금융국제화 대응단’을 중심으로 ‘금융산업 글로벌화 TF’를 지원하고 금융회사의 해외 직접진출 지원과 글로벌 투자자금의 유입 활성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13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전 금융업권 협회, 유관기관, 연구기관과 함께 제1차 ‘금융산업 글로벌화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산업 글로벌화 TF’는 지난 1월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의 후속조치로 금융권 글로벌화 지원방안과 관련 제도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국내시장의 포화상태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금융산업의 외연 확대, 즉 글로벌화가 필수적”이람 “금융산업의 글로벌화 및 발전은 실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는 전환점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금융산업 글로벌화 TF’를 통해 금융회사들이 저성장과 고령화로 인한 투자수익률 저하를 극복하고 해외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외 직접진출 및 해외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투자수익률 저하를 극복하고 해외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나아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플레이어로 성장해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금융규제도 점검할 예정이다. 모험자본 등 기존에 자금배분이 부족했던 분야에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이 활성화되어 실물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육성될 수 있도록 관련 금융규제를 전면 재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국내진출 시 어려움을 겪는 세제·노동·교육 등 비금융 이슈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해결방안을 모색해 금융산업이 발전하고 금융분야에서 더 많은 좋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금융산업의 글로벌화는 단기간에 달성되기는 어려운 과제로서 시장의 의견에 귀 기울여 향후 지속 추진할 정책비전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TF 회의를 시작으로 금융업권별 릴레이 세미나를 연속 개최해 금융회사들의 정책제안과 애로사항을 빠짐없이 수렴하겠다”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금융위 내에 ‘금융국제화 대응단’을 신설하고 김소영 부위원장이 직접 단장을 맡아 ‘금융산업 글로벌화 TF’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성과를 위해 필요하다면 금융당국이 직접 영업사원이 되어 해외금융당국과 협력하고 금융산업 및 금융회사를 세일즈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이달 자본시장을 시작으로 금융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업권별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핀테크 해외진출 강화 방안과 보험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5월에는 금융지주 해외진출 전략과 여신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6월에는 은행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민간전문가, 금융권, 연구기관, 유관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업권별 과제 발굴 등을 통해 금융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정책방안 마련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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