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날(7일) 공시한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기이사 5명은 지난해 총 289억 3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1인당 평균 57억 8600만원을 받은 셈이다. 미등기 임원의 1인 평균 연봉은 64억 6246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2022년 DS 부문 매출액 98조 500원, 영업이익 23조 8000억원을 달성한 점과 DS 부문 기술 개발 전략 수립, 차세대 연구 강화 등 반도체 미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연봉 5위를 기록한 김기남닫기김기남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SAIT) 회장은 지난해 총 56억7200만원(급여 17억 2300만원, 상여금 37억 3500만원 등)을 수령하며 정 고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았다.
대표이사인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 DX부문장(부회장)은 지난해 연봉으로 46억 3500만원(급여 12억 2900만원, 상여금 32억 2800만원 등)을 받았다. 이는 전년(2021년) 대비 2.9% 증가한 수준이다.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은 29억 5300만원(급여 10억 1900만원, 상여금 17억 9500만원 등)을 수령했다.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은 41억원, 박학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9억 4600만원,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28억 2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임직원 수는 12만1404명으로 2021년 말 대비 7919명 늘었다. 반면, 임직원 1인 평균 연봉은 1억 3500만원으로 전년(1억 4400만원) 대비 6.25% 줄었다. 남성 임직원의 평균 보수는 1억 4300만원, 여성 직원은 1억1000만원으로, 이들 모두 평균 보수가 1억원을 넘겼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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