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이원덕닫기이원덕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지 1년 만이다. 연말까지 임기가 남았지만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의 취임에 앞서 자진해서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행장은 이날 우리금융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에 앞서 임 내정자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임 내정자는 이날 오전 자추위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이 행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전날까지만 해도 조직 안정 차원에서 이 행장이 유임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이 행장은 원칙적으로 이번 인사의 대상은 아니지만 인사권자인 임 내정자의 조직개편 결정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용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이익 비중의 80% 이상이 우리은행에서 나오는 만큼 우리은행장은 계열사 CEO 중 상징성이 가장 크다.
이 행장은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회장과 같은 한일은행 출신으로 손 회장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인물이다. 우리은행장과 우리금융 비상임이사를 겸직하며 손 회장의 경영전략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달 우리금융 회장 인선 과정에서 임 내정자와 함께 양강 구도로 경합을 벌이기도 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이날 오후 대표 임기가 만료된 우리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자산신탁, 우리펀드서비스,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 8개 계열사 CEO 후보를 추천한다. 이 행장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이날 자추위에서 후임자 추천은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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