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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 중저신용 대출 공급 확대 ‘맞손’

기사입력 : 2023-02-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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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중금리대출 비교조회 가능
카카오 공동체 시너지 확대 추진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 대출 확대에 나선다. /자료제공=카카오페이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 대출 확대에 나선다. /자료제공=카카오페이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닫기신원근기사 모아보기)와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닫기윤호영기사 모아보기)가 중·저신용 고객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대출 공급액과 취급 상품군을 늘리고 포용금융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의 ‘대출비교’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과 ‘중신용플러스대출’ 등을 조회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대출 상품이 대출비교 플랫폼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카카오페이에서 신용 대출 상품을 조회할 수 있는 금융사는 61개로 늘어났다.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과 ‘중신용플러스대출’은 신용점수 850점 이하의 직장인 급여소득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 상품이다. ‘중신용대출’의 최대 한도는 1억원으로 최저 금리는 연 4.525%다. ‘중신용플러스대출’의 한도는 5000만원이며 금리는 최저 연 7.069%다.

카카오페이의 ‘대출비교’에서 본인 인증과 간단한 개인정보 입력 과정을 거치면 카카오뱅크를 포함한 61개의 금융사의 상품 조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조회 결과에서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대출 상품의 금리와 한도를 확인하고 ‘이어서 신청하기’를 누르면 카카오뱅크 앱으로 이동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협업을 통해 공동체 간 시너지를 확대하면서 중·저신용대출 공급액과 취급 상품군을 늘리는 등 포용금융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부터 금융 플랫폼 최초로 DSR 한도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중금리 보증대출상품을 선보이며 중·저신용자 대상 상품 구성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의 ‘대출비교’에서는 정보가 부족해 접근이 어려웠던 햇살론, 사잇돌2 등 다양한 정책 서민금융 상품뿐만 아니라 쉽게 놓칠 수 있는 보험 약관 대출·보험거래자 우대 대출 등의 상품도 확인할 수 있다.

버팀목전세자금대출, 일반 전월세대출 상품 등 생활과 밀접한 대출 상품도 조회할 수 있으며 카카오페이는 향후 다양한 분야로 대출 중개 상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대출중개서비스 상품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신용대출 외 자동차담보대출, 자산론, 서민금융상품, 개인회생대출 등 상품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중저신용 고객에게만 7조원이 넘는 무보증 신용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은 3조2414억원으로 전년말 2조4643억원 대비 7771억원 증가했으며 잔액 비중은 2020년 10.2%에서 25.4%까지 2배 이상 상승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부터 독자적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신용대출 심사에 적용하는 등 중·저신용 대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사는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대출 상품이 카카오페이 ‘대출비교’ 서비스에 입점하면서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카카오 공동체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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