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8일 2022년 4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 콜을 통해 주주환원에 대한 내용을 조만간 공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가까운 시일 안에 이사회 등을 통해서 해당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될 것으로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대출 성장은 10% 이상이 목표다. 김 COO는 “기본적으로 시장을 상회하는 굉장히 높은 수준의 여신 성장을 생각하고 있다”며 “거시 경제 환경을 고려했을 때 수준은 약 10% 중반”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시장 커버리지를 2배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시장 커버리지는 32%다. 그간 취급하지 않았던 빌라와 다세대 등 물건을 포함한다. 김 COO는 “시장에서 초기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소위 자동가격산출모델(AVM)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인공지능(AI)이나 머신러닝과 같은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담보 가격의 평가 방식이 향후에는 주된 평가 방식으로 정착이 될 거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했다. AVM은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부동산 시세를 산정하는 서비스다.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하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작년 NIM은 2.48%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Credit Cost)은 일정 부분 상승할 전망이다. 김 COO는 “시장과 정부가 기대하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확대가 예정돼 일정 부분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이 상승할 것”이라며 “2024년 이후는 금리 환경이 지금보다 안정되고 중·저신용자 대출에 대한 포트폴리오도 신규 취급 물량이 감소하면서 지금과 같은 상승세가 아닐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