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커스는 지난 15~19일 열린 세계 최대 보트쇼인 ‘마이애미 국제 보트쇼’에 참가,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인 ‘뉴보트’를 선보였다. 기술 전시뿐만 아니라 글로벌 보트 전장업체인 ‘레이마린’과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다음 달에 체결해 ‘레이마린X뉴보트’라는 자율항해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뉴보트 상용화 첫 시장으로 미국을 선택한 것은 전세계 보트시장 6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개발 역사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냈다.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자율운항 2단계 솔루션 ‘하이나스 2.0’ 출시·상용화가 기점이다. 이 솔루션은 선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1단계 자율운항을 넘어 원격 항해와 제어를 수행할 수 있다. 오는 8월부터 SK해운, 장금상선 등 23척의 선박에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HD현대그룹의 자율운항을 이끄는 인사는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가 꼽힌다. 2000년 현대중공업그룹 연구원으로 입사한 임 대표는 2017년 7월 동역학연구실장, 2018년 9월 제어시스템 연구실 부서장을 거쳐 2020년 1월부터 아비커스를 이끌고 있다. 이 기간에 HD현대그룹 자율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 1.0’ 개발을 주도했다.
이 솔루션은 현재 국내외 선사 170여척에 수출됐다. 하이나스 2.0 수출 계약을 포함하면 임 대표가 만든 자율운항 솔루션 수출 성과는 약 200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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