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은 20일 ‘SOL 월 배당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2년 11월엔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선보였다. 이 ETF는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미국 대표 배당 성장 ETF인 ‘Schwab US Dividend(SCHD)’ ETF를 연금계좌에 투자할 수 있도록 월 배당 전략을 가미한 상품이다.
SOL 미국배당다우존스는 상장 첫 달 순유입액이 51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한 달 뒤인 12월 122억원을 넘었고, 두 달 뒤인 1월엔 153억원까지 증가했다. 이번 달의 경우, 17일 만에 지난달 규모를 초과한 173억원이 순유입됐다.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한 지 일주일이 안 된 시점에 600억원까지 넘긴 것이다.
매월 분배금을 받는 포트폴리오(Portfolio·자산 배분 전략)를 짜기 위해 분배금이 지급되는 주기가 다른 주식과 ETF에 투자하던 배당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공략한 ‘월 배당 ETF’가 이제 일반 투자자에게도 익숙한 투자 상품이 됐다는 분석이다.
김 본부장은 “월 배당 ETF는 절세 혜택이 있는 연금계좌와 최고의 시너지(Synergy·협력 효과)를 낼 수 있다 보니 연금 투자자들의 관심이 특히 더 큰 편”이라며 “투자자분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품 아이디어(Idea·구상)를 제안해 주고 있어 월 배당 ETF 시장 성장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한자산운용은 투자자 수요를 충족시킬 월 배당 구조 상품을 연내 1~2개 추가해 월 배당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엔 ▲국내 주식 ▲국내 리츠(REITs·부동산 투자신탁회사) ▲해외 주식 ▲해외 리츠 ▲국내 채권 ▲멀티에셋(Multi-asset·분산 투자)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다양한 월 배당 ETF가 상장돼 있다. 월 배당 전략으로 상장한 상품이 9개, 분배 주기를 월 단위로 변경한 상품이 12개다.
한편, 이 금융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사장 유재훈)가 보호하지 않는다. 특히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는 은행 등에서 집합 투자 증권을 매입하더라도 은행예금과 달리 예금자 보호를 못 받는다. 자산 가격이나 환율 변동,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원금 손실이 100%까지 발생할 수 있다.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월 배당 시 투자 결과에 따라 월 지급액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익금을 초과해 분배하는 경우엔 투자원금이 감소할 수도 있다. 시장 상황 등에 의해 월 배당이 중단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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